조치원청사 떠나 신청사 입주
보람동 위치… 지하1·지상6층
도시행정타운 활성화 기대

▲ 세종시의회 청사 모습. 행복청 제공
행복청은 행복도시 3-2생활권(보람동)에 세종시의회 청사를 1일 준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12년 7월 1일 광역지방자치의회로 출범한 세종특별자치시의회가 약 3년 5개월 만에 조치원청사(舊 연기군의회)를 떠나 광역행정체계에 걸맞는 행복도시 신청사로 입주해 의정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이에 따라 2015년 6월 행복도시로 입주한 세종시청사와 더불어 3생활권 도시행정단지(타운)의 면모를 갖추고 실질적인 금강시대를 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시민과 함께하는 세종시의회 청사는 지하 1층, 지상 6층(연면적 8477㎡)의 규모로 지상 4층까지는 국비 90억원을, 5~6층은 세종시의 지방비 50억원을 투입, 행복청과 세종시간의 협업을 통해 건립했다. 행복청과 세종시는 세종시의회청사의 원활한 건립을 위해 양 기관이 공동으로 사업관리를 실시, 최상의 건축물을 건립하는 내용으로 지난해 10월 공동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추진했다.

당초 세종시 의회청사는 지난해 지상 4층(연면적 6089㎡) 규모로 5월 착공해 그해 11월에 준공할 예정이었으나 개청이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세종시의 위상을 고려해 공무원 증가로 인한 시청사 미입주 부서(감사위원회 등)와 시의원 증가에 대비한 공간의 필요성을 공감, 2개층 증축을 결정하고 재설계 등을 통해 올해 3월 재착공 후 1일 준공하게 됐다.

최재석 행복청 공공청사기획과장은 "세종시의회 신청사 준공으로 주민들에게 보다 더 고품질 행정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라면서 “세종시의회가 내년초 차질 없이 입주할 수 있도록 금년말까지 시설 이관작업을 마무리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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