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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도약 꿈꾸는 광천전통시장

길자 http://blog.naver.com/azafarm

충청투데이 cctoday@cctoday.co.kr 2016년 11월 29일 화요일 제11면     승인시간 : 2016년 11월 28일 18시 55분
△광천김으로 유명한 충남 광천-광천, 아마도 은연중에 많은 분들이 접해보셨을 것 입니다. 광천은 바로 광천김으로 유명한 충남 홍성군에 위치한 곳 입니다. 사실 저도 홍성으로 귀촌하기 전에는 광천김의 '광천'이 바로 홍성군 광천읍이라는 것을 알지 못했지요. 광쳔은 김 뿐만 아니라 토굴 새우젓으로도 유명한 곳으로 매년 김장철이면 대형버스에서 아주머니들이 한무더기씩 내리는 것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기도 합니다.

광천에는 오일장인 광천전통시장이 4일과 9일에 열립니다. 그 중 주말이 낀 장날은 여느 때 보다 그 규모가 크게 장이 섭니다. 제가 찾아간 날인 11월 19일 역시 토요일이 낀 장날이어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광천장을 찾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광천까지 배가 들어올 수 있었다고 합니다. 때문에 조선시대와 일제강점기까지 배로 조세와 곡물을 실어나르는 '조운'의 길목에 놓여 전국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큰 시장이 열리고 인구 또한 인근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철로 운송으로 인한 조운의 역할이 축소되고 간척사업으로 인하여 뱃길이 막히게 되면서 도시는 급격하게 쇠퇴하게 되었죠.

뱃길은 막혔지만 광천은 바다와 인접한 곳으로 예산장이나 홍성장에 비해 훨씬 신선한 해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광천장에서는 다양한 해산물을 볼 수 있었는데요 '박하지'라는 돌게가 눈에 띄었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살아있는 해산물을 비롯한 건어물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전통 오일장의 특징은 철에 따라 모습을 달리한다는 점 입니다. 모습을 달리한다는 것은 바로 철에 따라 상인들이 장에 들고 나오는 농산물과 해산물이 바뀐다는 점인데요 농산물이 수확되는 시기에는 특정 품목들이 자주 눈에 들어오기도 하고 이렇게 김장철이 되면 김장에 필요한 생강이나 마늘 등 양념류 등이 더욱 눈에 띄기도 하죠

겨울철 가장 핫한 과일을 들라고 하면 바로 딸기일 것 입니다. 언제 겨울부터 딸기가 나오기 시작했는지 모르지만 초겨울이면 샛빨갛게 익은 딸기들이 기다려지곤 합니다. 수확 초기라 작은 바구니 하나에 만원이라는 비싼 가격이 매겨져 있지만 겨울을 시작하는 기분을 느끼기에는 이만한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 한바구니를 구입해 이제 두 돌 맞는 아들녀석과 맛있게 간식으로 먹었답니다.

광천장에서 만난 또 하나의 반가운 녀석, 바로 호떡 이었는데요 보고만 있어도 군침이 도는 것이 도저히 안사먹고는 베길 수 없었답니다. 호떡을 호호~~ 불어가며 한 입 베어물고 난 후 다시 광천장 구경을 이어 나갑니다. 광천시장 역시 상설로 운영되는 곳과 오일장이 열리면 운영되는 곳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상설 운영 되고 있는 곳은 주로 젓갈 매장으로 김장철을 맞이하여 싱싱한 새우젓이 진열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앞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광천은 김으로도 유명한데 다양한 종류의 김 역시 판매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죠.

△토굴새우젓의 대명사 광천토굴새우젓-광천시장은 시장 활성화를 위하여 시설물을 보강하고 여러 시장 진흥 사업들을 진행중에 있습니다. 나날이 멋지게 변신하고 있는 광천시장 모습이 참으로 놀랍게 느껴지기까지 한데요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지 그 모습이 기대가 됩니다.

광천은 토굴새우젓과 광천김이라는 특유의 브랜드를 내세워 제2의 전성기를 꿈꾸고 있습니다. 세계로 뻗어 나아가는 한식문화의 대표 주자인 김치, 이 김치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새우젓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광천 토굴 새우젓이 국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인정 받고 한류 음식의 중요한 요소로 인정받고 자리매김 하기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와 함께 광천 시장도 함께 부흥하기를 소망하는 바입니다. (이 글은 11월 24일에 작성됐습니다-이 사업(기사)은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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