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32억투입 '농촌살리기' 의지 반영

전국 기초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농정국을 존치시킨 충주시가 올 농업 부문 예산을 전년보다 31% 증액된 432억원을 투입키로 하는 등 농업 경쟁력 향상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시의 이 같은 방침은 도농 통합도시의 특성을 최대한 살리고 자유무역협정 체결 확대 등 농업시장 개방 압력에 대비, 경쟁력 있는 농촌을 건설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

시는 이에 따라 올해 각 읍·면·동별 특화 농산물 육성을 비롯 ▲충주 농특산물 나들이 행사 ▲지역 공동 브랜드 개발 ▲친환경 농법 확대 ▲청계천 충주 사과나무 가로수길 조성 등의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또 산척면 둔대 고구마 등 각 읍·면·동별 특화 품목을 선정, 예산을 적극 지원하는 것은 물론 각종 직거래 행사에 이를 참여시켜 농가소득 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 서울시와의 협의로 성사된 청계천 충주 사과나무 가로수길 조성사업은 계획대로 추진하는 한편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한 충주 농특산물 나들이 행사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전국적인 명성을 얻는 충주 사과와 복숭아, 밤을 비롯한 모든 농산물을 대상으로 공동 브랜드를 개발, 충주지역 농산물의 고부가가치를 높여 나가기로 했다. 시는 이 밖에도 창업후계농업인 융자지원 확대와 ▲정보화 선도자 육성 ▲과수 수출단지 조성 ▲소규모 농산물 생산유통시설 지원 ▲상설 직판장 운영 ▲녹색농촌체험마을 조성 등 경쟁력 있는 복지농촌 건설에 주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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