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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차량에 ‘생명의 길’ 터주기를

[소방안전실천 24시]

충청투데이 cctoday@cctoday.co.kr 2016년 11월 18일 금요일 제20면     승인시간 : 2016년 11월 17일 17시 57분
지난 11월 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제54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에는 특별한 순서가 있었다. ‘119 시민영웅 시상식’이 바로 그것이다. 생명존중문화와 안전의식 확산의 계기를 마련하는 취지로 위기의 사고 현장에서 용감하게 현장으로 뛰어든 숨은 시민 영웅들을 찾아 표창하는 자리였다. ‘시민 영웅’ 자신의 생명을 걸고 위험한 현장에 뛰어들어 타인의 생명을 구하는 위대한 의인(義人), 우리는 그들을 엄청난 위험부담을 안고 행동하는 사람들이라 생각한다. 그렇지만 시민영웅이 되기 위해 반드시 목숨을 걸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누구나 숨은 시민영웅이 될 수 있다.

화재 및 구급 현장에서 가장 중요시 여기는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선 출동로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 요즘 언론에 자주 소개되는 ‘모세의 기적’이라는 영상이 바로 이와 관련이 있다. 영상은 주로 응급 환자의 골든타임을 지켜주기 위하여 시민들이 길을 터주는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는 내용이다. 생명의 길이 생기는 모습은 언제 보아도 감동적이다. 그런데 이 모세의 기적에 누구나 공감하고 함께 하고 싶어 하지만 정작 방법을 몰라 동참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소방차량 길 터주기 요령을 살펴보면 첫째, 교차로 또는 그 부근에서는 교차로를 피해 도로 오른쪽 가장자리에 일시정지를 한다. 둘째, 일방통행로에서는 오른쪽 가장자리에 일시정지를 한다. 셋째, 편도 1차선 도로에서는 오른쪽 가장자리로 진로를 양보하여 운전 또는 일시정지를 한다. 넷째, 편도 2차선 이상 도로에서는 일반 차량은 2차선으로 양보하고 긴급차량은 1차선으로 통행을 한다. 다섯째, 편도 3차선 이상 도로에서는 일반 차량은 1·3차선으로 양보하고 긴급차량은 2차선 통행을 한다. 여섯째, 횡단보도에서는 긴급차량이 보이면 보행자는 횡단보도에서 잠시 멈춘다. 즉 좁은 도로에서는 오른쪽으로, 큰 도로에서는 양쪽으로 비키는 것이다.

위에서 설명한 6가지 상황에서의 행동 요령 실천을 통해 타인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우리 주위 누군가의 생명을 구하는 숨은 시민 영웅이 되길 기대해본다.

신상우<대전 북부소방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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