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청소년들의 기숙형 기술 대안학교인 제천의 ‘한국폴리텍 다솜학교’가 교명을 ‘한국폴리텍 다솜고등학교’로 변경한다.

다솜고등학교는 대안학교에도 ‘고등학교’ 명칭을 쓸 수 있도록 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에 따라 교명을 변경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다솜고는 16일 오후 4시 학교 정문에서 이우영 이사장과 교직원,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명 변경 현판식을 연다.

권대주 교장은 “교명 변경으로 재학생들이 각종 학생 할인이나 사회적 혜택, 공공서비스에서 받은 불이익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우영 이사장도 “다문화 청소년들이 산업현장의 핵심 인력으로 성장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솜고는 2012년 개교 후 올해 2회 졸업생까지 모두 80명의 인재를 배출했다. 올해까지 3년 연속 100% 국가기술자격 취득률을 달성했다. 학생들은 모두 기숙사 생활을 하며, 수업료와 기숙사비는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컴퓨터기계과, 플랜트(Plant)설비과, 스마트(Smart)전기과 등 3개 학과로 운영되며, 정원은 135명이다. 다솜고는 이달 30일까지 2017학년도 정시 2차 신입생 원서를 접수한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