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정기, 체리쉬, 트리플X

◆ 몽정기 - 사춘기 소년들 성적 호기심 가득

사춘기, 그 중에서도 '소년'들의 성적 통과의례를 코믹하고도 재치 있게 그려낸 성장 드라마.

'자카르타'의 정초신 감독이 연출을, 그간 다수의 한국영화들에서 감초역할을 톡톡히 해 왔던 이범수가 전격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남학생들의 성적 호기심의 대상이 된 여교생 역은 안방극장에서 톡톡 튀는 매력을 선보여 왔던 김선아가 맡았다. 공형진, 배칠수, 싸이 등의 출연도 영화의 재미를 더한다.

◆ 체리쉬 - 우울한 20대 "내 사랑은 어디에"

애인 없는 우울증으로 정서불안에 빠져버린 20대 중반의 컴퓨터 애니메이터가 새로운 방식의 사랑을 찾아나가는 내용을 코미디로 엮었다.

여주인공의 엉뚱하면서도 귀여운 매력이 돋보이는 독립영화로 선댄스 영화제 작품상에 노미네이트됐다. '버티칼 리미트'에 나왔던 로빈 튜니가 아주 독특하고 엉뚱한 여주인공을 연기했다.

◆ 트리플X - 삭발·문신 '제멋대로' 첩보원

'분노의 질주'의 감독 롭 코헨과 역시 이 영화를 통해 10대들의 우상으로 부상한 빈 디셀이 다시 결합해 완성한 새로운 스타일의 하이테크 스파이 액션 모험물.

위험천만한 익스트림 스포츠(Extream Sports)를 즐기는 청년이 국가의 비밀요원으로 발탁돼 체코를 무대로 한 무정부주의 테러 조직의 음모를 분쇄하는 이야기.

시종 화려한 액션 장면들을 담아 시각적 볼거리가 가득하다. 여주인공 아시아 아르젠토는 이탈리아의 유명한 공포영화 감독 다리오 아르젠토의 딸이다.

700피트 다리 위에서의 스포츠카 점프와 오토바이 액션, 눈사태를 즐기듯 스노보딩 장면 등이 짜릿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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