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사 방문객 이용 주차시설 확충, 이전공무원·주민 정주여건 개선
시설 시공사 선정 입찰공고 실시... 수영장·다목적홀 등 갖출 예정

행복도시 정부세종청사 인근에 지하주차장과 수영장 및 풋살장 등을 갖춘 '복합편의시설' 건립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행복청은 정부세종청사 방문객이 이용할 주차시설 확충과 이전공무원 등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고자추진하는 '복합편의시설 제3공사(체육시설)'의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조달청을 통해 28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3월 설계공모를 통해 클로버를 형상화한 3차원 비정형 건축물인 '세종클로버'를 선정한 후 7월말 기본설계를 완료했으며 부지 2만 2000㎡에 건축연면적 3만 8000㎡(지하2층, 지상2층)의 규모로 지하주차장(443면)과 수영장·풋살장·다목적홀 및 민원상담실을 포함해 건립된다.

특히, 이번에 공고된 '복합편의시설 제3공사'는 '해체주의'를 주제로 설계공모해 특화 디자인이 반영된 건축물로서 높은 기술력을 가진 시공사를 선정하기 위해 '기본설계 기술제안입찰' 방식으로 추진돼 건축물의 예술성과 시공 완성도를 향상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제3공사 사업발주를 통해 시공자가 선정되면 실시설계와 기초공사를 동시에 시행해 2019년에 준공할 예정이며, 나머지 제1·2공사도 2019년 준공을 목표로 금년말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초 착공할 계획이다.

한편, 행복청은 현재 운영 중인 임시주차장(제7주차장) 부지에 '복합편의시설' 공사 착공으로 발생되는 청사방문객의 주차 문제나 주변상가·인근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사업부지 인근의 공원 일부와 주변 나대지 등에 대체주차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참고로, '복합편의시설' 건립사업은 청사기능 보완을 통한 청사직원 및 방문객 등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지하주차장·체육·문화시설 등 총 6개의 시설을 용도별로 분류, 3개 공사(제1·2·3공사)로 나눠 시행되는 사업으로 2019년까지 총사업비 약 2680억원을 투입해 추진된다.

한창섭 행복청 공공건축추진단장은 "설계공모를 통해 당선된 작품의 설계 컨셉을 잘 구현한 특화 건축물이 건립되도록 우수 시공자 선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행복청이 추구하는 건축박물관 조성에 기여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작품이 탄생하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세종=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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