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향대 건축학과 4학년 이주미(사진 왼쪽), 오혜린(사진 오른쪽)씨가 서울시가 주최한 제7회 살기좋은 마을만들기 학생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순천향대 제공
순천향대는 서울시가 단독주택 보존 및 다양한 건축형태의 마을경관 형성을 위한 미래도시재생형 주거형태의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을 공모한 제7회 살기좋은 마을만들기 학생공모전에서 건축학과 이주미, 오혜린씨가 최우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생공모전의 '협소주택 등 대안주택' 부문에서 이주미, 오혜린씨는 서울 용산구 용산2가동을 대상으로 제출한 'Public Affair'는 대지 안의 주거뿐만이 아니라 상업의 기능까지 합해져 사람들의 따뜻함을 공존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높은 아파트들로 삶의 단절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착안했다. 이 두사람은 서울시가 도시재생활성화 지역으로 지정한 가리봉, 성수동 등 8곳 중에서 'Public Affair'와 어울리는 대지를 고른 곳이 용산구 용산2가동 일대 이른바 '해방촌'을 선택했다.

해방촌은 낡았지만 상업성으로 물들지 않았고 독특한 맛집 등과 어우러져 홍대, 가로수길의 범람하는 프랜차이즈점들과는 다르게 일반 주택의 1층을 리모델링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는 모습이다보니 주민들의 구역을 침범하진 않으면서 공존하고 있는 느낌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다고 보았다.

이주미(여, 건축학과 4학년) 씨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설계의 시야와 관점이 더 넓어 졌고 이것을 뛰어넘어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값진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모전에서는 41개 대학 학생 250명이 78개 작품을 냈고 '마을만들기' 부문과 '협소주택 등 대안주택' 부문에 걸쳐 총 17점을 선정했다.

아산=이봉 기자 lb1120@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