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상품 개발 등 영향
지난해 대비 120만명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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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양 도담삼봉. ⓒ연합뉴스
충북을 찾는 관광객이 큰 폭으로 늘고 있다.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과 지역축제 등이 한 몫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5일 충북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에 등록된 시·군 주요 관광지 132개소를 방문한 관광객 통계 분석 결과, 올들어 9월까지 충북을 찾은 관광객은 1434만명으로, 2015년 같은 기간 1314만명보다 120만명(9.1%)이 증가했다.

시기별로는 5월 245만명, 8월 194만명, 4월 190만명 순으로 관광객이 많이 찾았으며, 지역별로는 단양이 648만명으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았고 ‘2016 올해의 관광도시’ 제천에 159만명, 생명문화도시 청주에 153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충북도는 올해 관광객 증가 이유로 봄 여행주간(5월 1~14일)을 비롯한 알짜배기 관광상품, 성지순례 관광상품 등 각종 관광프로그램의 운영, 제천 청풍호 관광모노레일 시설 보완, 단양 금수산지구 관광편의시설 확충, 충주 세계무술공원 관광지 조성, 진천 백곡-초평호권 관광네트워킹 조성 등 지속적인 관광자원 개발사업을 꼽았다.

아울러 여름철 무더위를 식혀주기 위해 개최한 충주호수축제,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영동포도축제, 괴산고추축제 등 다양한 시·군 대표 지역축제 개최는 물론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 직지코리아와 같은 대규모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도 관광객 증가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충북도는 '가을 여행주간(10월 24~11월 6일)'을 맞아 사랑, 힐링, 감성, 사색의 4가지 테마별 여행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가을철 관광객 유치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단양·제천의 ‘사랑을 찾아 떠나는 여행’, 충주의 ‘힐링여행’, 청주·옥천·영동의 ‘감성여행’, 괴산·진천의 ‘사색여행’ 프로그램이 그 것이다. 또한 여행주간 기간 관광지, 숙박시설, 음식점, 체험시설 등 83개 참여업체에서 다양한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충북도내 시·군 자체 프로그램인 △청주시 '수암골 가을스케치' △보은군 '가족, 연인과 떠나는 시간여행' △옥천군 '향수100리 자전거길로 떠나는 문화체험' △증평군 '민속전통체험 및 천문대 공감 힐링' 프로그램과 ‘2016 청남대 국화축제’가 여행주간 동안 충북을 찾는 관광객에게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게 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도 관계자는 "올 가을 충북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형형색색의 단풍처럼 다양하고 아름다운 충북의 4색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가을 추억여행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순철 기자 david012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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