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구산휴양랜드 등산객 발길로 북적
단풍산행·캠핑·가족휴양지로 인기

▲ 증평좌구산 정상의 휴양랜드에서 바라본 붉게 물든 단풍.이 곳에는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하려는 등산객의 발길이 연일 끊이지 않고 있다. 증평군 제공
본격적인 단풍철을 맞아 중부권 최고의 산림휴양시설이 자리한 증평 좌구산(해발 657m)에 단풍이 붉게 물들어 가고 있다. 또한 좌구산휴양랜드의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하려는 등산객의 발길도 연일 끊이지 않고 있다.

좌구산 단풍산행의 가장 큰 매력은 오색 단풍과 더불어 정상에서 바라보는 삼기저수지의 풍광이다.

등산코스로는 별천지공원에서 출발해 좌구정~좌구산천문대~좌구산정상~2쉼터~체력단련지구~별천지공원으로 돌아오는 4시간 완주코스가 있다. 등산이 힘든 관람객은 아름다운 임도100선에 선정된 거북이별보러가는길(단풍나무숲길)과 한국관광공사가 걷기좋은길 전국 10대명소로 선정한 바람소리길(산책길)을 이용해 가볍게 산책하며 단풍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삼기저수지 둘레길인 등잔길은 3㎞의 데크로 꾸며져 있어 남녀노소 부담 없이 가을풍경을 느끼며 산책하기 좋다. 특히 지난 12일 개장한 길이 1.2㎞의 공중하강시설은 좌구산 계곡 50m상공을 가르며 스릴감과 가을의 정취를 피부로 느낄 수 있다.

연간 20여만명이 다녀가는 중부권 대표 휴양명소인 좌구산 휴양랜드에는 국내 최대 규모인 지름 356㎜ 굴절망원경을 보유한 천문대, 숙박시설, 삼림욕장, 등산로, 오토캠핑장, 산악자전거 코스 등이 잘 갖춰져 있어 캠핑과 함께 가족휴양지의 최적지로 손꼽히고 있다.

증평=김진식 기자 jsk12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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