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건설사업 적용 공법 심의·선정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4일 ‘특정공법 선정 세부시행방안’을 수립하고 이달 중 본격 시행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특정공법은 중앙행정기관이 인증한 신기술이나 특허·실용신안 등을 받은 공법으로 일반적인 공법과 구분된다.

기존엔 설계사가 단 하나의 특정공법을 상정하면 기술심의위원회가 채택 또는 불채택만 의결해 타 공법에 대한 참여위원들의 비교·검토가 불가능하고 공정성에 이의가 제기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철도시설공단은 ‘특정공법 선정 세부시행방안’을 마련해 설계사는 4개 이내의 복수 공법을 상정하고 기술심의위원회에서 토론과 검증을 거쳐 경제적이면서 현장에 적용하기 좋은 최적의 공법을 선정하도록 했다. 이수형 철도공단 건설본부장은 "특정공법의 권리자들에 대한 설계사들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제도개선을 단행했다"고 말했다.

이형규 기자 h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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