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융합연 정경윤 박사팀수계이차전지 등 두루 활용

기존의 소재보다 150% 이상 에너지 저장이 가능한 소재가 개발돼 차세대 에너지 저장 활용기술에 적용될 전망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24일 에너지융합연구단 정경윤 박사팀이 금속유기구조체 소재군의 하나인 ‘프러시안 블루 아날로그(Prussian Blue Analogue) 구조’를 기반으로 전기화학적으로 높은 활성도를 보이고 저가의 소재합성이 가능한 신규 전극 소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정 박사팀이 개발한 철·바나듐 프러시안 블루 아날로그 소재는 저비용과 높은 수율을 확보할 수 있는 공침법을 활용했으며, 기존 동일 군 소재(60 mAhg-1))보다 높은 에너지 저장 용량(100 mAhg-1)) 등 높은 충·방전 효율을 보이는 것을 실험을 통해 알아냈다.

정경윤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개발한 철·바나듐 프러시안 블루 금속유기구조체 기반의 전극 소재는 높은 에너지 저장 용량 확보뿐만 아니라 가격 경쟁력, 가공성, 소재 구조 다변화 가능 등 특성을 가졌다”며 “수계 이차전지 외에도 다양한 차세대 전기 화학적 에너지 저장 소자 분야에서 두루 활용할 수 있는 소재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 연구진은 개발한 금속유기구조체를 기반으로 한 전기 및 이온전도도의 제어와 새로운 가능성을 부여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며, 수계 전해질 기반의 이차전지 상용화 연구에도 유리한 장점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정재훈 기자 jjh11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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