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사찰경내 산사음악회도 개최

▲ 지난해 기허당 영규대사 추모재 모습. 갑사 제공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계룡산 갑사에서 오는 29일 기허당 영규대사 및 호국의승 추모재·산사음악회가 사찰경내에서 다체롭게 개최된다. 계룡산 갑사는 영규대사의 숭고한 뜻을 오늘에 기리고 가을의 정취를 느껴보는 시간에 여러분을 초대했다.

◆임진왜란 구국의 영웅, 기허당 영규대사 대한불교조계종 갑사(이하 갑사)는 임진왜란 당시 승병을 일으켜 국가와 민중을 위해 온몸을 다바친 호국불교의 상징인 기허당 영규대사께서 출가하신 사찰이다. 영규대사께서는 임진왜란 당시 수백명의 의승을 규합하여 관군과 더불어 왜적으로부터 청주성을 탈환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금산에서 조헌과 함께 최후항전을 펼쳐 죽음으로써 나라를 구한 큰스님이다.

◆승병과 의병활동의 시발점 임진왜란이 일어난 뒤 승병을 일으킨 것은 영규대사가 처음으로 그 뒤 전국 곳곳에서 승병과 의병이 일어나는 계기가 됐다.

◆기허당 영규대사의 뜻을 기리며 올해는 영규대사의 순국 424주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에 계룡산 갑사에서는 기허당 영규대사의 호국사상과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을 오늘에 되살리고 뜻을 기리는 추모재를 봉행하게 됐다.

◆추(秋)갑사 10월은 가을이 익어가는 계룡산의 아름다움을 모두가 즐기는 계절입니다. 이에 가을산사의 고즈넉함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갑사 산사음악회'를 개최한다(출연가수 김종환, 장계현, 작품하나). 세종=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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