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 따라 12㎞코스 라이딩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금강길에서 은륜(銀輪)의 향연이 펼쳐졌다. 

22일 충남 공주 금강신관공원에서 자전거 마니아들의 한마당 잔치인 ‘2016 공주 자전거대행진’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자전거 마니아 500여 명이 참석해 파란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금강길을 따라 페달을 밟으며 라이딩을 즐겼다. 가족과 친구, 연인, 동호인 단위의 참가자들은 금강신관공원을 출발해 석장리박물관을 왕복하는 12㎞ 코스를 완주하며 자전거 타기의 즐거움에 흠뻑 빠졌다.

이어 식후 행사로 댄스 공연 등 화려한 볼거리가 제공돼 참석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에 마련된 부스에서는 무료인화 포토존이 운영되고 캘리그래피와 추억의 뻥튀기, 솜사탕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펼쳐져 인기를 끌었다. 행사에는 오시덕 공주시장과 윤홍중 공주시의회 의장, 윤석우 충남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오시덕 공주시장은 “역사문화관광지가 많은 공주는 자전거를 타고 유명한 역사유적지와 자연경관을 둘러볼 수 있는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라며 “앞으로도 자전거를 통해 시민의 건강 증진과 여가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관광객 유치 등을 위해 자전거 관련 정책과 시설을 더욱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