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터운 수요층·추가적인 개발호재 가능성 등 기대감
공사 수주난 시달리는 지역 건설사에 긍정적 영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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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벨트거점지구. 충청투데이 DB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조성중인 산업단지가 지역 부동산 시장에 새 바람을 몰고올 전망이다.

산업단지 종사자 등 두터운 수요층에 힙입어 각종 편의시설 인프라 개발부터 추가적인 개발호재 가능성까지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 개발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신동·둔곡동 일원 344만 4978㎡ 부지에 조성되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는 1만 1289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예상되는 기대가 높은 곳이다.

최근엔 둔곡에서 구즉까지 기존 2차선 도로를 4차선 도로로 확장하는 계획도 확정됐다. 세계적 수준의 기초환경 구축과 함께 기초연구와 비즈니스가 융합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는 이 곳은 기존 자연환경·기반시설 및 인근 지역과의 연계를 고려한 효율적 인프라가 마련된다. 무엇보다 계획적 개발을 통해 기반시설이 확보되고, 조화된 생태환경도시로 탈바꿈된다는 게 매력적이다.

11월 분양을 앞둔 장항국가산업단지 역시 주목을 끈다. 275만 1000㎡ 부지에 들어서는 장항국가산업단지의 계획인구는 2946세대 7660명. LH는 서천~군산 연결 동백대교가 12월 개통되는 등 산업시설용지 공급 여건이 조성됨에 따라 기업유치를 통해 서해안 권역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명실상부한 21세기 환황해권의 전략거점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부동산 전문가들은 새로운 고정수요 발생으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의 눈이 이 곳에 고정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산업단지 인근은 산업단지에 종사자 등 많은 수요층을 두고 있어 쇼핑과 교육시설, 의료시설 등 여러 편의시설의 인프라 개발이 빠르게 진행돼 인기를 끌고 있다. 추가적인 개발호재 가능성까지 높다. 미래가치가 높은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공사 수주난에 허덕이고 있는 지역 건설사들의 미래 먹거리 확보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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