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버드랜드 철새기행전 개막
다양한 철새 탐조투어 축제 백미
매 날리기 시연·체험 등 ‘눈길’

▲ 22일 서산버드랜드에서 2016서산버드랜드 철새기행전이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청둥오리 암수 10마리를 방사하고 있다. 서산=박계교 기자 antisofa@cctoday.co.kr
세계적 철새도래지인 천수만에서 ‘새와 사람의 아름다운 만남’이 개막, 탐조 버스를 타고 다양한 철새들을 직접 볼 수 있다.

서산시는 철새를 테마로 한 생태공원인 서산버드랜드(사업소장 구창모·서산시 부석면 창리)는 22·23일 이틀 간 ‘2016 서산버드랜드 철새기행전’ 개막 행사를 가졌다. 올해 주제는 ‘우아한 몸짓 자유로운 비상’이다.

세계유네스코 인류문형유산으로 등재 된 매 날리기와 참매, 송골매, 해리스매, 황조롱이 등 맹금류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매날리기 시연 및 체험’이 눈길을 끌었다. 또 마을의 안녕과 수호, 풍농을 기원하기 위해 새 모양을 만들어 주로 마을 입구에 세웠다는 솟대도 만들어 보는 ‘솟대 만들기 및 전시’ 프로그램도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았다.

‘생태관광 자원의 보전과 활용’이라는 주제로 세계 유수의 조류학자가 참여하는 국제심포지엄과 철새사진 전시회, 에코(환경) 장터 만들기, 윈더매직마술, 농특산물 판매 및 먹거리 장터 등도 개막 행사를 장식했다. 축제인 백미인 천수만 간척지 일대를 버스 타고, 철새를 보는 철새탐조투어는 오는 12월 11일까지 이어진다.

한편 천수만은 희귀새인 흰기러기, 천연기념물 제228호로 지정된 흑두루미, 멸종위기야생동식물로 지정된 큰기러기 등 해마다 철새 수십만 마리가 찾고 있다.

서산=박계교 기자 antisof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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