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27)과 서인국(29)이 22일 대만과 서울에서 나란히 팬미팅을 열었다.

아시아 각국을 돌며 팬미팅 중인 한류스타 이종석은 이날 대만대 체육관에서 4천여 명의 팬을 만났다.

팬들은 이날 오전부터 비가 왔음에도 체육관 주변에 길게 줄을 선 채 이종석과의 만남을 기다렸다.

지난달 종영한 MBC TV 인기 드라마 'W'에서 강철을 연기했던 이종석은 강철의 명대사 "꼭 찾아야 해. 이 여자가 내 인생의 키를 쥔 것 같으니까"를 대만어로 소화해 환호를 끌어냈다.

그는 여주인공 오연주 역할을 맡은 세 명의 팬들과 드라마 속 장면을 재현하기도 했다.

전날 열린 이종석 기자회견에는 70여 개 매체가 참석했다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전했다.

이종석은 다음 달 12일 싱가포르에서 다음 팬미팅을 열며, 영화 'VIP' 촬영도 계속할 예정이다.

MBC TV 드라마 '쇼핑왕 루이'에서의 열연으로 인기가 치솟은 서인국도 같은 날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와팝홀에서 팬미팅 '폴인국(Fall In Guk)'을 열었다.

생일(10월 23일)을 하루 앞두고 생일파티를 겸해 열린 이 날 행사에는 1천500명의 팬들이 참석했다.

2009년 발표된 곡 '달려와'를 부르며 등장한 서인국은 샌드위치를 무대에서 직접 만들어 10명의 팬에게 대접했고, 피아노 연주와 노래까지 소화했다.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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