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부 흥국생명, 현대건설 제압

▲ 바로티 '날 막을 순 없어'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2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남자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와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의 경기. 1세트 한국전력 바로티가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 바로티 '날 막을 순 없어'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2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남자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와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의 경기. 1세트 한국전력 바로티가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 '바로 이거야'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2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남자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와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의 경기. 1세트 대한항공 선수들이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 '바로 이거야'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2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남자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와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의 경기. 1세트 대한항공 선수들이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프로배구 남자부의 강력한 우승 후보 대한항공이 한국전력을 완파하고 개막 이래 2연승을 달렸다.

대한항공은 2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0(25-23 25-21 25-18)으로 눌렀다.

대한항공은 올 시즌 남자부 우승 후보 1순위 팀이다.

한국전력은 V리그 개막에 앞서 열린 한국배구연맹(KOVO)컵에서 전승 우승을 차지했지만, 정규시즌에서는 대한항공 앞에 무릎을 꿇었다.

대한항공은 13개의 블로킹에 성공해 6개에 그친 한국전력을 압도했다.

한국전력은 대한항공(15개)보다 5개 많은 20개의 범실을 저질렀다.

외국인 드래프트 1순위로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은 밋차 가스파리니(슬로베니아)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17득점을 올렸다.

대한항공 진상헌은 5개의 블로킹을 성공하며 한국전력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한국전력의 아르파드 바로티(헝가리)와 전광인은 각각 16득점의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결국 아쉬움을 삼켰다.

1세트는 막판까지 치열하게 전개됐다.

하지만 23-23에서 곽승석이 퀵오픈을 내리꽂고 이어 전광인의 퀵오픈이 코트를 벗어나면서 대한항공이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도 대한항공의 뒷심이 좋았다.

대한항공은 21-21의 균형에서 한국전력이 한 점도 보태지 못하는 동안 4점을 쓸어담아 2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대한항공은 기세를 이어가 가스파리니의 백어택과 김학민의 시간차 공격 등을 앞세워 3세트도 무난히 챙겼다.

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을 완파하고 역시 시즌 개막 후 2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흥국생명은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0(25-11 29-27 25-21)으로 제압했다.

올해 트라이아웃에서 최대어로 꼽히며 흥국생명 품에 안긴 타비 러브(캐나다)가 29득점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재영은 양 팀 통틀어 두 번째로 많은 15득점을 올리며 러브의 뒤를 받쳤다.

현대건설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양효진은 10점에 그쳤다.

양 팀은 각각 21개의 범실을 저질렀다. 흥국생명은 블로킹과 서브, 공격 성공률에서 현대건설을 압도했다.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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