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0-01-대전-주민자치 프로그램11.jpg
▲ 1일 오후 대전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 특설무대에서 '주민자치센터 문화프로그램 경연대회' 대상을 받은 용두동 에어로빅 '언니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6-10-01-대전-주민자치 프로그램10.jpg
2016-10-01-대전-주민자치 프로그램12.jpg
‘제14회 아줌마대축제’ 둘째 날인 1일 진행된 주민자치센터 문화프로그램에선 각 팀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이날 경연에 참여한 각 팀은 난타와 풍물을 비롯해 색소폰, 클래식 기타 연주, 에어로빅 공연까지 각양각색의 매력을 발산했다.

총 상금 200만원(농수산상품권)이 걸려있는 이번 경연에선 리듬감 있는 모습으로 에어로빅을 선보인 ‘용두동 에어로빅팀 언니쓰’가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

용두동 에어로빅 언니쓰는 파란색 상의와 형형색색의 가발, 짜임새있는 안무 등으로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가수원풍물단과 대덕 로망스는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대덕 로망스는 경연 참가팀 중 유일하게 클래식 기타를 연주해 변별력을 살렸다.

장려상은 관저풍물단이, 인기상엔 신탄진 새여울 예술단이 각각 수상했다. 신탄진 새여울 예술단은 기존 가요에 모듬북 연주를 곁들이는 방식으로 호응을 유도했고 관객들은 박수와 연호로 호응해 인기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심사에 나선 김상균 심사위원장(다트기획 대표이사·전 대전문화재단 사무처장)은 “오늘 무대에 오른 분들은 일상생활에서 문화예술을 익히는 정말 어려운 일을 해내고 있다”라며 “주민자치센터 문화프로그램은 객석에만 머물던 관객들이 무대에 올랐다는데 의의가 높다. 특히 오늘 경연 참가자들은 전문 연주자·예술가 못지 않은 실력을 뽐내 내년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수상자들에게 부상으로 지급된 농수산상품권은 축제장 등에서 사용금액만큼 농수축산 물품으로 교환할 수 있어 우리농수산물 판매 촉진과 문화생활 영위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이 나왔다. 이형규 기자 hk@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