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It's Daejeon 노래교실 가요제 대상 유정숙 씨 팀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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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오전 대전 노은동농수산물시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제4회 It's Daejeon 노래교실 가요제'에서 '비비고'를 부른 지선영노래교실 소속의 유정숙 씨 팀이 대상을 차지했다. 유 씨 팀이 대상 수상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최선경 기자
"아줌마들의 저력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30일 오전 대전 노은농수산물시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제4회 It's Daejeon 노래교실 가요제’ 결선에서 대망의 대상은 유정숙 씨 팀으로 돌아갔다.

대상을 차지한 이들은 가수 조은새의 노래 ‘비비고’를 불러 트로피와 상금 100만원을 수상했다.

지선영노래교실 소속인 유정숙(57·대전 동구) 씨는 “대상은 전혀 기대하지 않고 축제를 즐기는 마음으로 참가했는데 대상까지 받는 행운을 안았다”며 “주부들은 집에서 살림만 하던 주부들이 뭔가 보여주기 위해서 그동안 가창력과 팀워크를 갈고 닦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아줌마대축제 노래교실 가요제에 참여하기 위해 3~4개월 전부터 열심히 노력해왔다”며 “평소처럼 가족들을 살피면서 연습을 하는게 가장 어려웠지만 가족의 응원과 호응 덕분에 대상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유 씨 팀은 상금으로 받은 100만원을 노래교실 회원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는데 써야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유 씨는 “50대 젊은 나이에 집에서 살림만한다는 것이 웬지 손해보는 일이라 생각했는데 이번 기회에 자녀들에게 자랑스러운 엄마가 된 것 같아 기쁘다”고 강조했다. 최선경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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