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룩스 11개학교 표본검사, 7개 미검출·4개 기준치 이하, “불안한 학부모 위해 제품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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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대전지역 학생들이 입는 교복에서 추가적으로 검출된 발암물질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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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서 1급 발암물질…조사샘플서 대전 3개교 포함

   
교복업체인 스쿨룩스는 대전지역 11개교에 생산·납품한 학생들의 교복을 표본채집해 한국의료시험연구원에 안전성 검사를 의뢰한 결과, 7개 제품은 1급 발암물질로 불리는 포름알데히드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으며 4개 제품은 기준치 이하로 검출됐다고 29일 밝혔다. 포름알데히드의 국내 안전기준은 75㎎/㎏(75ppm)이며 4개 제품서 검출된 함량은 46.4㎎/㎏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이달 초 공산품 안정성 조사를 진행한 결과, 스쿨룩스가 생산·납품한 10개 학교의 제품에서 포름알데히드 성분이 기준치를 1.70~5.27배 초과해 검출됐었으며, 이 10개 표본제품에는 대전지역 3개교의 교복도 포함됐었다. 유해성분이 검출된 부분은 여학생 하복 블라우스의 등 부분에 땀 배출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적용한 매쉬 소재로, 업체 측은 생산과정에서 일부 부적합한 재료가 사용돼 벌어진 일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업체 측은 안전성 검사와 별개로 유해성에 대한 불안이 있는 학부모들에게는 내년 6월 전까지 새 제품 1벌을 무상증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업체 관계자는 “문제가 된 제품을 산 학생 모두에게 개별적으로 문자 발송 등을 해 교환이나 무상증정 등의 조치를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서윤 기자 classi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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