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내달 7~10일 축제 개막
수결체험·보부상 경매 등 진행
직거래장터·축산물 홍보행사도

▲ 서산시 대표 축제인 제15회 서산해미읍성역사체험축제가 내달 7~10일까지 해미읍성에서 열린다. 서산시 제공
서산시 대표 축제인 제15회 서산해미읍성역사체험축제가 내달 7~10일까지 3일간 해미읍성에서 열린다.

‘조선시대 판이 열린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 축제는 상권의 연계지이자 중심지였던 해미읍성의 보부상단과 장터 등을 모티브로 한 역동적인 프로그램들으로 준비 된다. 패랭이를 손수 만들어 머리에 쓰고, 수결체험, 사발통문체험과 보부상 경매 등을 즐기다보면 어느새 관람객은 보부상단의 일원이 된다. 장소를 옮겨 관아마당에 가서 물건을 속여 팔려는 못된 보부상단과 진실게임을 해보고 옥사마당으로 가서 그들을 혼내 주는 유쾌한 경험도 해볼 수 있다.

축제장을 돌아다니느라 허기진 관광객을 위한 먹거리도 특별하게 마련됐다.

해미읍성의 둘레길이인 1800m에서 유래된 1.8m의 대형 가마솥을 준비해 방문객 1800명이 서산시 토속음식과 함께 주먹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특히 야간에는 유태평양, 이유나, 브로맨스, 멜로디데이 등이 참여하는 특별공연과 함께 작년보다 풍성해진 불꽃놀이도 볼거리다. 인삼을 비롯, 서산의 우수한 농특산물·축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직거래장터와 축산물 브랜드 홍보행사도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깊어가는 가을 향취 속에서 가족이나 연인끼리 해미읍성에 방문하면 즐겁고 유쾌한 경험을 마음 한가득 가져갈 수 있는 가을여행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관람객들이 안전하게 즐기고 갈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산해미읍성역사체험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4년 연속 유망축제에 선정됐으며, 2016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도 수상했다. 세계축제협회(IFEA World)로부터 축제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피너클 어워드’ 세계대회에서 금상 5개, 은상 2개 등 총 7개 부문을 수상하는 등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서산=박계교 기자 antisof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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