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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피츠버그 VS 시카고 경기영상 캡처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가 전날에 이어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2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강정호는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회말 2사 1루 첫 타석에서 강정호는 시카고의 헨드릭스를 상대로 3루 땅볼로 물러났다. 팀이 0-5로 크게 뒤지던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이어지면서 아웃됐다.

강정호의 안타는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터져나왔다. 이미 0-11로 점수차가 크게 나면서 경기 흐름을 완전히 빼앗긴 상황이지만 강정호는 헨드릭스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고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이후 션 로드리게스와 제이콥 스털링의 연속 안타가 이어지면서 2사 만루 찬스가 만들어졌으나 아담 프레이저가 좌익수 뜬공에 그치면서 이닝이 마무리됐다.

강정호는 7회 2사 만루 위기에서 상대 가와사키 무네노리의 타구가 땅볼로 흘러 오는것을 받아내지 못하면서 실책을 범했다. 강정호의 이번 실책은 시즌 15호 실책으로 기록됐다.

강정호의 집중력이 떨어졌다고 판단한 피츠버그는 곧바로 필 코프를 강정호의 자리로 대체 투입시켰고 강정호는 이날의 경기를 마감했다. 한편 피츠버그는 이날 투수진의 부진과 타선의 집중력 부족이 이어지면서 시카고에 2-12로 크게 패했다.온라인팀 cctoda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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