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전시관 등 258개 부스 운영

국내 최대의 화장품 수출진흥 전문엑스포인 ‘제3회 오송화장품·뷰티엑스포’에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등 전세계적으로 K-뷰티를 선도하는 화장품 및 뷰티기업 196개 기업이 대거 참여를 예고해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다음 달 4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에 196개의 기업이 참여해 258개 부스를 운영한다.

이는 지난해 열린 2회 엑스포(164개 기업 참여·214개 부스 운영)보다 32개 기업, 44개 부스가 늘어나 국내 최대의 화장품 수출진흥 전문엑스포임을 입증한다는 평가다. 지난해 20개국에 그쳤던 해외 바이어도 올해는 38개국으로 늘어난 상태다. 올해 행사에선 K-뷰티의 전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뷰티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이를 대표하는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한국화장품, 셀트리온스킨큐어, 사임당화장품 등이 엑스포를 찾는다. 특히 2013년 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 이후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뷰티화장품과 HP&C, 에코힐링 등 도내 굴지의 화장품 벤처기업이 참가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들 기업은 258개의 부스를 운영, 전 세계의 바이어와 엑스포를 찾은 관람객, 그리고 소비자를 만날 계획이다.

기업들이 운영하는 전시관은 기업관(B2B 중심의 정보교류 및 교역상담 중시)과 마켓관(B2C 중심 판매 위주), 비즈니스관(수출상담회, 현장 매칭) 등으로 구성된다.

기업들은 B2B 중심의 정보교류 및 교역상담뿐만 아니라 일반 관람객이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오송역 서측 광장에는 뷰티체험존 부스를 설치하고 네일아트, 메이크업, 피부관리, 헤어변신체험 등 관람객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마켓관에서는 박람회를 찾은 관람객에게 각 회사의 제품을 직접 소개하는 것과 동시에 품질이 좋은 화장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것을 예고해 많은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엑스포 측에 기업들의 참여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참가기업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도 관계자는 "K-뷰티를 선도하는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많은 바이어들과 관람객들의 관심과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이를 통해 충북도가 화장품·뷰티산업 발전의 잠재력을 입증하면서 'K-뷰티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홍순철 기자 david012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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