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 스크린도어 세계적 관심
佛 파리 방브역 시범운영 협약

▲ 한국교통연구원이 VPSD 컨소시엄사와 프랑스 철도청(SNCF)간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교통연구원 제공
한국교통연구원(원장 이창운)은 독일 메세 베를린(Mess Berlin)에서 개최된 세계 철도박람회(2016 In noTrans in Berlin)에 상하 스크린도어(VPSD)를 출품하여 유럽 등 세계시장의 호평을 받았다. 그 성과로 지난 9월 21일에 우리나라 VPSD 컨소시엄사와 프랑스 철도청(SNCF)간에 프랑스 파리의 방브(Vanve)역에 VPSD 시범운영사업 실시에 관한 협약(MOU)이 체결됐다고 26일 밝혔다.

협약 내용은 VPSD컨소시엄사인 에스트래픽㈜와 ㈜대명엔지니어링, 우리기술㈜이 파리의 방브(Vanve)역에 2017년 6월까지 VPSD 제품의 설계와 제작 및 시공을 포함하고 있다.

이 협약에 참석한 국토교통부 구본환 철도안전정책관은 "한국교통연구원이 철도 R&D에서 확보한 기술로 지금까지 수입만 하던 철도 선진국에 역수출하는 역사적인 이정표를 세우는 자리가 되었다"고 했고, 프랑스 철도청(SNCF) PIERRE MESSULAM 부사장은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SNCF가 운영하는 프랑스의 철도역사에 한국의 승강장 상하 안전설비인 VPSD 제품을 확대 하겠다"고 언급했다.

또한 컨소시엄사는 이번 박람회에서 철도관련 주요 제품을 공급하는 오스트리아의 Voestalpine(사)와 협약을 체결하여 VPSD를 유럽에 공급하는 교두보도 마련하였으며, 유럽의 주요 철도운영사들이 프랑스 SNCF와 협약식을 지켜보면서 많은 관심을 표명하여 2조 규모의 유럽 VPSD 시장에 청신호를 보내주었다. 이 협약은 한국교통연구원이 주최하고,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한국철도시설공단 등의 후원으로 진행했다.

세종=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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