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아파트·연금 등 내걸어
상한액 폐지 후 첫 대규모행사
타 업계도 할인·상품권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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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부터 한달여간 펼쳐지는 ‘코리아세일 페스타(Korea Sale FESTA)’ 축제에 억대 경품이 등장했다.

백화점 및 대형마트 업계에서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통해 가을 정기 세일의 판을 키우고 역대 최대 규모의 경품 행사를 앞세워 연중 최대 특수효과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내달 16일까지 축제와 연계해 가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특히 축제 기간 중 분양가 7억원의 롯데캐슬 아파트와 연금 4억원 등 역대 최대인 총 11억원어치의 경품을 내걸고 소비자들을 현혹하고 있다. 해당 경품 응모는 당일 구매 영수증 소지 고객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내달 27일 추첨을 통해 31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이는 올 상반기 공정거래위원회가 소비자 현상 경품에 대한 상한액을 폐지한 이후 백화점에서 10억원 이상 규모로 진행하는 최초 행사다.

갤러리아 타임월드의 경우 내달 31일까지 전국 점포별로 ‘페스타 마켓’ 행사를 통해 패션·구두·아웃도어 등 95개 브랜드를 최대 80%까지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도 내달 12일까지 인기 생필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또 50여개 상품군을 브랜드별로 1만원에서 3만원 이상 구매하면 각 1000원에서 3000원까지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열린다.

홈플러스는 삼성·LG 등의 대표 상품을 특가에 판매하고 50만원 이상 구매 시 6개월, 100만원 이상 구매 시 10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마트는 같은 기간 한우와 돼지고기 등 정육 상품을 저렴하게 선보이고 등산·골프·자전거·캠핑 관련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국가적 쇼핑 행사인 이번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 모든 마케팅 역량을 집중해 침체된 내수경기 살리기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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