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중 마사회와 업무협약 체결
장애우·사회부적응 청소년 대상
승마시설 활용 재활프로그램 운영

▲ 홍성군은 홍성군승마장이 한국마사회에서 공공승마시설을 대상으로 하는 렛츠런 승마힐링센터 협업 승마시설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홍성군승마장에서 승마체험을 하고 있는 학생들. 홍성군 제공
홍성군은 홍성군승마장이 한국마사회에서 공공승마시설을 대상으로 하는 렛츠런 승마힐링센터 협업 승마시설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한국마사회에서 재활힐링승마 분야에 협업할 공공승마시설을 모집하기 위해 시행돼 지난 8월 1차 서면심사 및 2차 현장평가를 거쳐 지난 21일 최종 선정 됐다.

현재 렛츠런 승마힐링센터는 한국마사회 직영으로 3개소만 운영되고 있고 지방자치단체 공공승마시설로는 홍성군승마장이 최초로 선정되는 쾌거를 올린 것이다.

군은 이번 렛츠런 승마힐링센터 협업 승마시설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오는 10월중 한국마사회와 업무협약식을 체결할 예정이다. 렛츠런 승마힐링센터는 장애우 및 사회부적응 청소년들을 대상을 승마를 통해 교육 및 치료를 병행하는 시설이다.

군은 이번 선정에 따라 장애우들을 대상으로 기승활동과 말 끌기, 먹이주기 등 말과 교감할 수 있는 활동을 병행해 운영하고 향후에는 장애우를 위한 재활 승마 뿐만아니라 학교나 사회 부적응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힐링승마 프로그램도 도입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홍성군승마장은 한국마사회로부터 렛츠런 승마힐링센터 브랜드 사용, 온라인·언론 홍보지원, 교육·컨설팅 지원, 센터운영에 필요한 시설을 지원 받게 된다.

군 관계자는 “기존 승마시설을 활용한 전문성 있는 재활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사회 공헌과 함께 홍성군승마장 홍보효과로 운영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홍성군 서부면 남당항로 690 일원에 위치한 홍성군승마장은 2012년 4월에 개장해 운영하는 충남 유일의 지자체 직영 승마장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주변에 남당항, 궁리포구 등 관광지가 위치해 있고 먹거리가 풍부해 가족단위로 승마체험을 하기에 적합한 승마장이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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