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밀리 스파이크
    (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23일 오후 청주시 서원구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 청주 KOVO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현대건설과 GS칼텍스의 경기. 현대건설 에밀리가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2016.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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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밀리 스파이크 (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23일 오후 청주시 서원구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 청주 KOVO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현대건설과 GS칼텍스의 경기. 현대건설 에밀리가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2016.9.23 logos@yna.co.kr
▲ '반드시 이긴다'
    (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23일 오후 청주시 서원구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 청주 KOVO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현대건설과 GS칼텍스의 경기. 현대건설 선수들이 경기에 앞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16.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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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드시 이긴다' (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23일 오후 청주시 서원구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 청주 KOVO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현대건설과 GS칼텍스의 경기. 현대건설 선수들이 경기에 앞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16.9.23 logos@yna.co.kr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GS칼텍스의 새 외국인 선수 알렉사 그레이의 폭격에도 컵대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 2015-2016시즌 V리그 챔피언의 저력을 뽐냈다.

현대건설은 23일 충청북도 청주시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KOVO(한국배구연맹)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B조 1차전에서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2(17-25 25-18 18-25 25-22 15-12)로 꺾었다.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경기 초반에는 GS칼텍스 그레이의 공격포를 당해내지 못했다. 그레이는 39득점을 올리며 화끈한 데뷔전을 치렀다.

현대건설의 2년차 외국인 선수 에밀리 하통은 26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현대건설에는 국가대표 센터 양효진이 있었다. 양효진은 22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양분, 역전승을 이끌었다.

GS칼텍스는 좋은 공격력에도 범실 32개를 쏟아내며 웃지 못했다.

1세트는 그레이의 공격력을 확인한 시간이었다. 그레이는 1세트 11득점을 퍼부으며 초반 경기 흐름을 GS칼텍스로 끌고 왔다. 퀵오픈과 오픈, 백어택을 골고루 선보였다.

또 새로 영입한 황민경과 리베로 나현정의 리시브, 디그 이후에 터지는 스파이크가 현대건설의 코트를 잘 공략했다.

그런데 2세트 들어 분위기 반전이 이뤄졌다. 현대건설이 5-1로 치고 나가며 반격에 나섰다.

현대건설 센터 양효진의 시간차 공격이 잘 먹혔다. 덩달아 1세트 2득점으로 주춤했던 에밀리의 공격포도 살아났다. 양효진과 에밀리는 2세트 6득점씩 총 12득점을 합작했다.

반면 GS칼텍스는 리시브가 흔들렸고, 그레이의 공격력도 6득점으로 한풀 꺾였다.

현대건설은 GS칼텍스에 23-17로 추격을 당하기도 했으나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

3세트 양팀은 7-7로 팽팽하게 맞섰다. 하지만 현대건설 김세영의 시간차 공격이 실패하고, GS칼텍스 이소영의 오픈 공격이 성공하면서 흐름이 GS칼텍스로 쏠렸다. 3세트 승자는 GS칼텍스였다.

현대건설은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4세트를 따내고 5세트로 끌고 들어갔다.

5세트도 5-5로 치열하게 시작했다. 5-5부터 12-12까지 동점이 이어졌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에밀리의 퀵오픈과 염혜선의 서브에이스로 접전을 끝내고 첫 승을 따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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