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이미지 제고 "여주 이천쌀 추월"

'청원 생명쌀'이 전국 최고로 알려진 여주 이천쌀에 도전장을 냈다.

청원군은 청원 생명쌀의 품질이 전국적 명성을 갖고 있는 여주, 이천보다 오히려 앞서고 있음에도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 보다 철저한 품질관리와 브랜드이미지 제고를 통해 여주 이천쌀의 명성을 추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청원군은 생산과 수매 마케팅 등 3개 분야의 전략을 마련했다.

우선 토질이 좋은 쌀을 결정하는 일차 관건으로 보고 우수한 토질 확보를 위해 땅심돋우기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수매절차도 기존의 육안작업에서 벗어나 완전 기계화로 균등한 최고품질의 쌀만을 수매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여주, 이천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오는 2월 서울에 물류창고를 건설하고 전담팀을 파견해 서울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실제 청원 생명쌀은 서울지역에서 20㎏들이 한 가마 기준으로 5만 3000원에 판매되고 있으나 여주 이천쌀은 5만 6000원에 판매되고 있어 3000원 정도 가격 차이를 보이고 있다.

청원군은 고품질 쌀생산을 독려하기 위해 지난해 40㎏들이 기준으로 5만 5000원이던 수매가를 5만 7000원으로 2000원 인상하고 재배면적도 2400㏊에서 3000㏊로 늘리기로 했다.

지난해 청원 생명쌀 재배농가는 일반농가보다 18억원 이상의 추가 소득을 얻었으며 올해는 3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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