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숙

최근 대형 유통업체간의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사은품 증정을 하는 사은행사가 많이 있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판매가격을 할인해 주고 사은품을 주는 이들 행사가 열리는 시기에 유통업체를 찾아가 필요한 것보다 많이 충동구매를 하는 게 보통이다.

지난해 12월 26일 대전 둔산의 대형 의류매장인 S업체를 방문해 쇼핑을 하다가 사은행사를 시행하고 있는 것을 알고 이를 받으러 갔다.

이날 S업체에서 준 사은품은 라면이었는데 집에 와서 뜯어보니 유통기한이 2002년 12월 21일까지로 표시돼 있어 기가 막혔다.

유통기한이 지난 사은품을 준 S업체의 행태에 매우 실망했으며 이 같은 무성의한 태도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각 대형 유통업체들은 소비자들을 위해 사은품을 주는 경우 성의 있게 준비하고 생색내기용 행사를 치르는 일은 없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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