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비상상황실로 트래픽 관리
KT 비상상황 긴급복구체계 구축
U+ 종합상황실 24시간 가동키로

▲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추석 연휴 기간 원활한 이동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해 비상 상황실을 운영하고 모의훈련을 실시하는 등 '특별소통대책'을 수립했다. SK텔레콤·LG유플러스 제공
통신사들이 명절 연휴에도 안정적인 네트워크 서비스 제공을 위해 특별소통대책에 돌입했다.

6일 이동통신 3사(SK텔레콤·올레KT·LG유플러스)에 따르면 오는 13일 이후 명절 연휴기간 동안 트래픽 증가를 대비한 비상체계에 돌입한다.

이는 연휴 기간 주요 지역에서 평소 대비 최대 300% 이상 트래픽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네트워크 혼란 등 서비스 지연 사태를 대비해 종합 상황실을 운영, 신속한 복구 시스템을 갖춘 것이다.

이미 트래픽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의 시스템 용량을 선제적으로 증설했으며, 고속도로 휴게소나 나들목 등지에 이동식기지국을 배치했다.

SK텔레콤의 경우 오는 13~18일까지 원활한 이동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한 비상 상황실을 운영한다. 연휴 전날인 13일 오후부터 트래픽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트래픽 집중지역을 중심으로 시스템 용량 증설 및 이동기지국 배치를 끝냈으며, 매년 명절때마다 이용자들이 몰리는 중부 고속도로 부근 기지국 사전점검에 나서고 있다.

올레KT 또한 오는 12~18일까지 지역상황실과 연계한 네트워크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실시간 상황공유 및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한 긴급복구 체계를 유지한다. 정체가 예상되는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터미널과 역사, 백화점 및 쇼핑몰 등 총 494개 지역을 트래픽 집중관리 대상으로 선정, 이동기지국 및 기지국을 증설했다.

이밖에 LG유플러스는 오는 14~18일까지 상암 사옥에 24시간 가동되는 종합상황실을 가동해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동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통신사 서비스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번 추석 연휴 기간 고객들이 유무선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네트워크 품질 점검을 비롯해 실시간 상황을 세부적으로 관리·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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