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바이오·전자정보 … 공예·항공우주 차순위로 선정

청주시는 반도체, 바이오, 전자정보 등을 3대 전략산업으로 선정해 집중 육성키로 했다.

청주시는 12일 '지역혁신발전 5개년 계획' 수립 최종 보고회를 열고 반도체, 바이오, 전자정보(첨단문화산업)를 3대 전략산업으로, 공예와 항공우주를 차순위 육성 산업으로 각각 선정했다.

청주시는 우선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해 하이닉스 의존구조를 탈피해 부품소재 및 장비업체의 전문화에 집중키로 했다.

이를 위해 반도체산업 산학협력단을 구성, 시스템IC 설계 분야를 특성화하기로 하고 기술지원과 인력양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중단기적으로 화합물 및 화학제품 산업과 연계한 기능성 식품을 개발하고 장기적으로는 바이오신약과 장기 분야에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또 첨단문화산업 육성전략으로 게임형 e-Learning(원격 교육) 콘텐츠산업과 문화캐릭터 콘텐츠산업 중심으로 대학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대학 특성별로 기술지원에 나선다.

이 밖에 공예산업 육성을 위해 공예디자인센터를 건립하고 공예전시판매장을 운영하며 항공우주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항공우주산업공단을 조성하고 항공우주벤처빌딩을 건립하는 등 생산과 애프터서비스 분야에 특화키로 했다.

청주시의 용역을 맡은 한국지방경영포럼 이수만 대표는 "국토 중앙에 위치한 청주시는 낮은 물류비용과 풍부한 인적자원을 보유해 다른 지역에 비해 잠재력이 높다"며 "특히 청주 인근 지역인 오창과 오송의 산업단지에 집중 입주하게 될 반도체 바이오 관련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각종 기업지원서비스를 배후거점도시인 청주시가 중점적으로 담당해야 한다"고 밝혔다.

청주시 관계자는 "3대 전략산업이 확정됨에 따라 올 상반기 중 구체적 실행계획을 마련해 도와 중앙정부의 계획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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