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씨는 바쁜 직장생활 속에서도 틈틈이 시간을 쪼개 대강면 장현리에 사는 김희수(77) 할머니의 집을 방문해 말벗과 함께 목욕봉사, 청소 등 집안일을 해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넉넉지 않은 형편이지만 매월 휴무일을 이용해 아들과 함께 18여년 동안 누워 있는 김 할머니를 돌보고 있어 각박한 세상에 한줄기 빛줄기같은 훈훈한 인정을 느끼게 하고 있다.
이씨는 또 본인의 승용차를 이용, 김 할머니의 바깥출입을 시켜드리는 등 남몰래 선행을 실천하고 있어 이웃들로부터 따뜻한 칭송을 듣고 있다. 이씨는 "별로 한 일도 없는데 주위에 알려져 쑥스럽다"며 "모든 사람들이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게 관심을 갖고, 보살펴 주는 따뜻한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