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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볼티모어 VS 토론토 경기 영상 캡처
미국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가 안타를 추가하며 꾸준한 활약을 선보였다. 1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 김현수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이날 첫 1번 타자라는 부담감 때문인지 첫 타석과 두 번재 타석에서 각각 2루 땅볼, 유격수 땅볼에 그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팀이 0-3으로 뒤지던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애런 산체스의 몸쪽 낮은 공을 공략해 1루수 옆을 빠르게 지나가는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조너선 스쿱의 우전 안타가 이어지자 3루까지 진루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매니 마차도의 타석에서 3루수 방면 땅볼이 이어져 득점없이 이닝이 마무리 되는가 했으나 토론토의 3루수 조시 도널슨이 볼을 놓치는 실책을 범했고 김현수는 홈을 밟아 득점을 기록했다.

볼티모어는 만루 찬스까지 만들어냈으나 마크 트럼보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추가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7회 선두 타자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이번에는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후속 타자의 타구가 병살로 이어지면서 아쉽게 물러났다.

김현수는 9회 1사 1루 마지막 타석에서는 토론토의 마무리 로베르토 우수나의 체인지업에 대처하지 못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현수는 이날 많은 출루를 해야만 하는 1번타자로 나서 2출루에 성공하며 자신의 역할을 묵묵히 해냈다.

현재 김현수의 타율은 0.315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볼티모어는 이날 토론토에 추격의 불씨를 살리지 못하면서 최종 3-5로 패했다. 볼티모어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에 머물러있다. 온라인팀 cctoda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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