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규제특례·조세감면 등 다양한 인센티브 지원

충남 홍성, 충북 영동이 국토교통부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돼 관광·산업단지, KTX 지역경제거점 등 지역별 성장거점으로 육성된다.

국토교통부는 31일 충남 홍성 내포 도시첨단산단(거점 육성형), 충북 영동 레인보우 힐링타운(발전 촉진형) 등 전국 5곳을 투자선도지구로 선정했다.

투자선도지구는 발전 잠재력 있는 지역전략사업을 발굴, 민간투자를 활성하고 지역 성장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이다. 지정시엔 각종 규제특례, 조세감면, 지자체의 자금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종합적으로 지원된다. 홍성 내포 도시첨단산단에는 충남 전략산업(수소자동차부품, 태양광)에 대한 민간투자 촉진을 통해 내포신도시가 거점적 자족기능을 담당할 수 있도록 다양한 규제특례 등이 지원된다.

무엇보다 수소자동차 부품산업 육성 규제프리존과 연계해 양 제도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게됐다는 점이 주목을 끈다. 영동 레인보우 힐링타운은 포도와 와인, 문화예술(국악), 일라이트 등 지역자원을 매개로 체험과 즐거움을 제공하는 복합 치유공간을 마련한다는 컨셉으로 개발된다.

국토부는 사업대상지를 레인보우 지구로 구분해 지구별 차별화된 전략을 수립하고, 웰니스단지·콘도미니엄, 힐링센터, 와인터널·연구소, 복합문화예술회관 등의 시설을 집적화할 계획이다.

김태병 국토교통부 지역정책과 과장은 “투자선도지구는 지역별 특화된 자원을 활용해 지역경제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핵심전략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라며 "이번에 선정된 사업들이 지역경제 거점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규제특례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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