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결과 승복 사전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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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은 단일화에 합의 했지만, 새누리당은 앞서 출마 선언한 4명 의원이 모두 등록해 총 5명의 의원이 선거를 치르게 됐다. 새누리 측은 후보 단일화 투표 결과를 1일 공개하고 다수의 표를 차지한 의원 1명만 완주키로 결정했다.

31일 서구의회에 따르면 제7대 후반기 의장 후보로 새누리에서 박양주(가선거구)·이한영(바선거구)·손혜미(라선거구)·김경석(라선거구) 의원이, 더민주에선 최치상(라선거구) 의원이 단독 등록했다.

부의장 후보는 새누리의 경우 장미화(나선거구), 김철권(마선거구) 의원이, 더민주는 이선용(바선거구), 전명자(비례) 의원이 등록을 마쳤다. 이번 의장단 선거를 앞두고 양당은 등록 마감까지 치열한 협상을 벌였고, 더민주 측에서 주자로 나선 최치상·이광복·류명현·장진섭 의원이 협의 끝에 최 의원으로 단일화에 성공했다.

반면 새누리는 수차례 걸친 의장단 후보 단일화 협상이 결국 결렬돼 4명의 의원이 의장직에 도전하게 됐다. 다만 30일 후보 투표를 진행해 다득표를 차지한 의원 1명만 선거를 완주키로 내부 합의했고, 3명의 의원은 정견발표 자리에서 고사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했다.

서구의회 윤황식(새누리 원내대표) 의원은 “30일 후보 단일화를 위한 투표를 진행했고 현재 투표함은 봉인한 상태”라며 “개봉은 선거일인 1일 아침에 할 예정이며 결과에 따라 1명의 최종 후보를 정해 의장 투표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당은 전반기 원구성 당시 연이은 파행에 적잖은 비난이 쏟아지자, 후반기에는 파행없이 결과에 승복하기로 사전 합의한 바 있다.

정재훈 기자 jjh11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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