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현 충남도의원 주장, 생존수영 교육 차질 빚어, 충남교육청 긍정적 신호

천안 학생수영장 신축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충남지역에서 천안의 학생수가 34%를 차지할 정도로 타 시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지만 타 시군에 대부분 있는 학생수영장이 없어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충남도의회 홍성현 의원(천안1)은 31일 열린 제290회 임시회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에서 "천안지역에는 학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수영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생존 수영교육 참여인원과 학교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정작 천안의 수영교육 인프라는 열악하다는 설명이다.

실제 충남에는 총 10곳의 학생수영장을 운영하고 있다.

충남교육청이 운영하고 있는 학생수영장은 논산, 부여, 공주 소재 학교 3곳과 충남 각 교육지원청은 공주, 서산, 금산, 부여, 서천, 홍성, 예산 7곳에서 학생수영장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충남 전체 학생수인 27만 8385명 가운데 34%(9만 3906명)를 차지하는 천안의 경우 학생수영장은 전무하다. 천안에 일반 수영장(공공수영장 2곳, 사설수영장 등)이 없는것은 아니지만 생존수영 교육을 위한 학생 전용 수영장은 없어 수업의 차질 및 불편함은 불가피한 실정이다.

홍 의원은 “천안의 학생과 인구에 걸맞는 학생수영장 신축이 시급하다”며 “특히 학생에 대한 수영교육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실정과 시민과 학생수를 고려할때 이에 걸맞는 학생수영장신축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충남교육청은 긍정의 신호를 보냈다. 특히 천안 지역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필요할 경우 학생수영장 신축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방침까지 세워놓고 있다. 현재 도교육청은 2017년도 천안 학생수영장 신축을 위한 예산반영을 검토하고 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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