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동은 김 전 총리가 지난 19일 인사차 자택으로 찾아온 박 위원장에게 제안했고, 안 전 대표는 "냉면을 먹으며 더 자세한 말씀을 들을 것"이라고 화답한 바 있다.
이번 회동이 최근 본격적인 대선 행보의 시동을 건 안 전 대표에게 지지세력의 지역적인 외연 확대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 전 총리와 박 위원장은 지난 1997년 대선에서 'DJP(김대중-김종필) 연합'을 통해 정권 창출에 성공한 바 있고, 국민의 정부 당시 각각 국무총리와 문화부 장관으로 맡으며 호흡을 맞췄다.
안 전 대표와 김 전 총리의 회동 장소도 김대중 전 대통령이 생전에 즐겨 찾던 식당으로 알려졌다.
서울=박명규 기자 mkpark0413@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