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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대 ‘U1대학교’로 새출발

지역 갈등 극복 상생정책 펼쳐

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2016년 09월 01일 목요일 제16면     승인시간 : 2016년 08월 31일 19시 07분
▲ 영동대학교가 9월 1일부로 교명을 'U1대학교'로 바꾼다. U1대학교 제공
1994년 개교한 이래 충북 남부3군 유일의 4년제 종합대학교로 성장을 거듭해온 영동대학교가 'U1대학교'로 교명을 완전히 변경하고 새롭게 도약한다. 영동대는 9월 1일부로 대학의 공식적인 교명을 'U1대학교'로 바꾸고 대학의 UI(University Identity)는 물론, 모든 행정절차와 학사운영을 새로운 교명에 맞춰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영동대는 그동안 교명변경을 둘러싸고 이를 반대하는 지자체는 물론, 지역민들과 적지 않은 진통을 겪어왔다. 이는 영동대가 지난 3월 1일부로 충남 아산에 제2캠퍼스를 개교하고 일부학과를 이전하면서부터 시작된 지역사회와의 갈등으로, 영동대가 대학의 본교를 아예 아산에 개교한 제2캠퍼스로 옮겨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와 영동 지역경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영동대 학생들이 타 지역으로 이탈하는 것에 대한 지역민들의 걱정이 더해져 갈등의 골이 깊어졌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영동대는 극단으로 치닫는 영동군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역과 대립하거나 반목하는 것을 피하고, 오히려 지역민들의 오해와 불신을 불식시키고, 교명변경에 대한 필요성을 이해시키고자 묵묵히 실천하는 행보를 보여 왔다. 채훈관 총장이 직접 나서 교직원들과 학생들에게 영동군 주소이전 캠페인을 독려했으며, 3000명이 넘는 반대시위 인파가 학교를 찾아왔을 때에도 오히려 학생들은 '영동대는 영동군을 사랑합니다'라는 피켓을 들고 지역민들을 감싸 안았다.

뿐만 아니라, 당초 아산 제2캠퍼스 개교에 맟춰 3월 1일자로 교명을 변경하는 것을 골자로 교육부 인가절차가 거의 마무리 됐는데도 불구하고, 지역민과의 공감대 형성과 갈등 해결을 위해 한 발 물러나 9월 1일자로 교명변경을 6개월간 유보하겠다는 요청공문을 교육부에 보내기도 했다.

특히 지난 6월 28일 영동군과 상생발전 협약을 체결하고, 학령인구 자연감소를 제외하고 본교 학생을 2500명이상 유지하기로 노력하고, 영동대 재학생 및 교직원의 영동군 전입을 적극 협조 지원하며, 교육여건과 생활환경 개선, 유망학과 신설 등 대학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군과 상생 협력하는 등의 내용에 합의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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