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대 6회연속 ‘서비스품질 우수기관’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특허출원 재능기부활동’ 눈길
글로벌 취업위한 외국어 특강도
지역 산업 맞춤형 교육 확대

대덕대가 6회 연속 ‘한국서비스품질 우수기관’ 인증에 성공했다. 대덕대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서비스진흥협회의 '한국서비스품질 우수기관' 인증을 획득하면서 새로운 교육 서비스 품질 제고에 나서고 있다.

서비스품질 우수기관 인증은 2001년부터 서비스품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제도로 전문가 평가단의 서류심사와 현장평가, 고객만족도, 암행평가 등으로 평가한 이후 성과가 탁월한 기관에 대해 인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대덕대는 '미래를 선도하는 최우수 직업교육 중심대학'이라는 비전 아래 학생 취업역량 강화, 교육품질 향상, 맞춤형 교육서비스 확대를 통해 수요자 중심의 교육체계를 구축이라는 전략방향을 설정해 최상의 교육환경을 만드는데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대덕대는 2003년 7월 인증을 획득한 후 올 7월 재평가를 받아 이번에 재인증을 받았다. 이번 인증의 유효기간은 2016년 7월 22일부터 2019년 7월 21일까지 3년간이다. 대덕대가 추구하는 전략 방향 ‘수요자 중심의 교육체계 구축’의 세부 과제인 △학생취업역량 강화, △교육품질 향상, △맞춤형 교육서비스 확대 등에 대해 알아본다.

▲ 대덕대가 지난해 11월 11일 대학 정곡관에서 제5회 특허경진대회와 제6회 학생 포트폴리오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대덕대 제공
◆기초를 탄탄하게, 학생 취업역량 강화

대덕대는 학생들이 취업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국·영·수 강좌로 구성된 기초학습클리닉은 학생들의 기초를 탄탄하게 다지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가장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도제교육으로 대덕대 슬로건인 '교수의 모든 것을 물려주는 도제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전공심화, 동아리, 보충수업 등 다양한 내용과 콘텐츠로 진행되고 있으며, 방학 중에도 실시하는 등 학생 취업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타 대학과 차별화된 특허·창의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학생들이 직접 특허출원을 할 수 있게 돕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특허교육을 통해 창의적 아이디어 발굴 및 아이디어의 개선활동, 선행기술조사를 통한 리서치 능력, 기존 특허를 회피하기 위한 특허회피 기술, 특허 명세서 작성을 통한 문서작성 능력 등을 길러 창의적 실무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대덕대는 지난 2011년 27건의 학생 특허출원이 이뤄진 후 2012년 130건, 2013년 318건, 2014년 435건, 2015년 190건으로 총 1100여건의 학생 특허출원이 학기 중 정규수업을 통해 이뤄졌다.

특허교육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I♥대덕대'라는 재능기부 프로그램으로 발전했다. 학생들이 지역 산업체의 요구에 따라 디자인 및 로고, 식당 메뉴, 인테리어, 기업체 제품 개발 등에 착수한 뒤 특허 출원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지역 산업체에 기부하고 있다. 이러한 재능기부 활동을 통해 대덕대는 지난 2014년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실시한 '2014 교육기부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새로운 교육훈련 패러다임 구축

대덕대는 산업체와 대학 간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3년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교육과정을 도입해 적극 운영 중이다. 이러한 결과 'NCS 학습모듈(디스플레이 생산) 개발기관' 및 '과정평가형 자격 종목별 교육·훈련과정 지정기관'에 선정되는 등 새로운 교육훈련 패러다임에 발빠르게 대응하며 지속적 교육품질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가디언제도를 통해 학생들에게 맞는 맞춤식 진로지도를 진행하고 있다. 이같이 학생들이 원하는 진로상담으로 대학생활의 만족도를 높인 결과, 지난 2015년 국가고객만족도(NCSI)조사에서 75점으로 전문대학 5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는 사회적인 트렌드에 따라 글로벌 대덕인을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외국어 특강을 개설·운영 중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한자 등의 강좌로 구성된 이 프로그램은 전공 수업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정규 강의가 끝난 이후에 진행된다.

영어는 강의와 함께 모의TOEIC 경진대회 등을 개최해 학생들이 본인의 실력을 직접 점검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실용영어회화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영어마을도 운영되고 있다. 일본어 회화 특강은 기초반, 고급반으로 수준별 수업이 이뤄지고 있으며 실생활에 유용한 회화를 다루는 중국어 회화 특강도 운영된다.

한자 자격증 특강은 학생들이 단기간에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집중적인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는 학생 중에서 우수 학생을 선발해 해외어학연수, 장학금 등의 혜택도 제공하고 있으며 각 전공과 관련된 글로벌 현장학습 연수 프로그램도 진행되고 있다.

◆맞춤형 교육서비스 확대

대덕대는 지역 기업 및 산업의 인력수요를 기반으로 맞춤형 교육훈련을 제공하면서 지역 산업 맞춤형 교육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같은 결과로 대덕대는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는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업' 공동훈련센터로 선정돼 청년과 장년 및 경력단절 여성 등 훈련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은 올해부터 2021년까지 6년간 진행되며 사업비는 최대 120억원 규모로 추후 사업 성과에 따라 10년 이상 추가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대덕대는 대전·세종지역 전략 산업 분야에 부합되는 전기전자, 기계, 자동차, 회계 등 양성훈련(6개 과정, 200명)과 향상 훈련(11개 과정, 500명) 총 17개 과정을 운영한다. 양성훈련(채용예정자) 과정은 미취업자(졸업예정자, 경력단절여성, 청년실업자 등)를 대상으로 300여 시간 전문 훈련교육 이수 후 취업 연계를 목표로 하고 있다.

향상훈련은 재직자를 대상으로 기업에서 필요한 교육을 실시 재직자들의 직무능력을 향상해 역량을 강화시키는 교육이다. 대덕대는 산업현장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NCS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학교체제를 개편(HRD사업단 신설)하는 등 지역인재육성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대덕대 김상인 총장은 "앞으로도 전반적인 교육서비스 품질을 제고해 학생들이 최고의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대덕대가 교육품질 우수대학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은경 기자 ekkang@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