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결에 불만을 품고 법원 출입문 지문인식기를 떼 달아난 피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대전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전 6시25분경 대전법원 출입문 유리에 부착된 지문인식기를 신원미상의 남성이 떼서 도주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은 CCTV에 찍힌 동선을 추적해 사건 당일 오후 3시30분경 서구 탄방동 인근 노상에서 피의자를 붙잡았다. 조사 결과 피의자는 이달 재물손괴 혐의로 벌금 처분을 받았었다. 피의자는 이에 항의하고자 법원에 방문했다가, 현관문이 잠겨 있자 홧김에 옆에 붙여진 지문인식기를 손으로 잡아 당겨 ... [홍서윤 기자]
주택에 설치된 화재감지기 덕분에 큰 불을 막는 사례가 늘고 있다. 27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대전 동구 가오동의 한 빌라에서 집 주인이 가스레인지 위에 음식물을 올려놓고 잠시 외출한 새 불이 났다.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뻔한 아찔한 사고였지만, 다행히 초기 진화해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맞은편 건물에 있던 집주인이 집안에 설치된 단독 경보형 감지기 소리를 듣고, 집에 돌아와 즉시 신고했기 때문이다. 단독경보형감지기는 불이 나면 자동으로 연기를 감지해 경보음을 울린다. 지난 3월 대덕구 중리동에서 난 화재도... [홍서윤 기자]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 연휴가 끝나가면서, 시민들이 일상으로 속속 복귀하고 있다. 연휴 마지막날인 26일, 한화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가 펼쳐지는 대전 한화이글스파크 야구장은 오후 3시 현재 1만 1500여명이 넘는 관중들이 들어찼다. 전날인 25일과 주말인 22일에는 1만 3000석 모두 매진됐었고, 연휴 기간 경기가 펼쳐진 날들은 대체로 1만여명이 넘는 시민들이 야구장을 찾았다. 예년과 달리 이번 최장 5일간의 연휴 기간 동안 시민들은 고향에 오래 머무르기보다는, 다소 일찍 집으로 돌아와 일상에서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다.... [홍서윤 기자]
올해 대전지역은 대형교통사고 없이 평온한 추석 명절 분위기를 이어갔다. 26일 대전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추석연휴 기간(22~25일) 동안 대전에서 살인이나 강도 등의 강력사건은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절도 사건은 11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8건(25.2%) 줄은 수치다. 다만 가정폭력은 전년 103건에서 올해 118건으로 14.6% 증가했다. 교통사고 발생건수와 부상자는 크게 줄었다. 교통사고는 전년 66건에서 올해 47건으로 28.8%가 감소했다. 부상자도 101명에서 올해 61명으로 40.2% ... [홍서윤 기자]
청탁금지법 시행 2년차에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등 각종 사회적 움직임까지 이어지면서, 지역 외식업계의 체감경기는 여전히 찬바람이 불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올해 1월 청탁금지법 시행령을 개정하면서, 농축수산물 선물은 상한액을 10만원으로 올리되 음식물은 3만원으로 상한액을 그대로 유지했다. 이대로라면 지역에서 한우 등 고가의 음식을 파는 곳들은 여전히 상한액 기준을 훌쩍 넘겨, 장사에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경기도 살아나지 않는데다 미투 운동에 직장인들 회식분위기마저 움츠러들면서, 지역외식업계 침체는 더 깊어지... [홍서윤 기자]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한 '짜미'가 한국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1일 괌 주변에서 발생한 제24호 태풍 '짜미'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쪽 750㎞ 부근 해상에서 시속 5㎞의 느린 속도로 서쪽으로 이동 중이다. 발생 당시 약한 소형급이던 '짜미'는 현재 매우 강한 중형급으로 커졌다. '짜미'의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53m(시속 191㎞)로, 강풍 반경은 420㎞다. 중심기압은 920hPa(헥토파스칼)이다. 태풍의 강도는 중심 부근 최대 풍속으로 분류된다. 약한 태풍은 ... [홍서윤 기자]
추석 연휴 전국적으로 사건·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연휴 막바지에 접어든 25일 시화공단 내 공장에서 불이 나 중국인 1명이 숨졌다. 이날 오후 4시 10분경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한 플라스틱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불은 공장 야적장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됐다. 야적장에서 중국 국적 A(33) 씨가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다. 이 불로 연면적 2100여㎡ 규모의 3층짜리 공장 건물과 인접한 다른 공장 건물 등 총 2채가 불에 타고 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나자 대응 1단계를 발령, 펌프차 등 장비 43대와 소방관... [홍서윤 기자]
추석연휴 충청권에서 화재와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25일 오전 2시경 세종시 소정면 1번 국도에서 김모(54) 씨가 운전하던 1t화물차가 지나가던 박모 씨를 치었다. 이 사고로 박모 씨는 긴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운전자가 밤길 운전 중에 미처 행인을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날 오후 5시경에는 대전 대덕구 오정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A(76) 씨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불은 아파트 내부 12㎡를 태우고 20분만에 꺼졌다. 경찰과 소방당... [홍서윤 기자]
기프티콘 등 모바일 상품권 미청구액이 최근 4년간 30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박대출 의원(자유한국당)이 과기정통부로부터 제출 받은 '모바일상품권 구매현황 자료(주요 5사)'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바일상품권 미청구액이 304억원을 넘어섰다. 미청구액은 계정이 없거나 탈퇴 등으로 환불권자를 확인할 수 없어 환불이 불가한 금액을 뜻한다. 업체별로는 SK플래닛(기프티콘)이 가장 많았고, 카카오(선물하기) 72억원, KT엠하우스(기프티쇼) 30억원, 윈큐브마케팅(기프팅) ... [홍서윤 기자]
가정문제와 성적 등으로 고민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초·중·고 학생이 최근 5년간 556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가정불화, 우울증, 성적비관 등의 이유로 자살한 초중고 학생은 총 556명으로 집계됐다. 한해 평균 111.2명, 한 달 평균 9.3명이 자살하는 셈이다. 이 가운데 고등학생이 392명(70.5%)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생이 141명(25.4%), 초등학생이 23명(4.1%)으로 조사됐다. 지역... [홍서윤 기자]
복권 판매량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이 25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복권 판매량은 2015년 3조5551억원, 2016년 3조8855억원, 2017년 4조1538억원으로 늘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2조1705억원어치가 팔렸다. 이 추세라면 올해 복권 판매량은 지난해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월평균 판매액 역시 2015년 2963억원, 2016년 3238억원, 2017년 3463억원, 2018년 3618억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 [홍서윤 기자]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는 20일 오전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화의 봄으로 열어낸 4·27판문점선언이 '9월 평양공동선언' 발표로 통일의 가을을 맞이하고 있다”며 “우리는 대전시민과 함께 역사적인 '9월 평양공동선언'을 열렬히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남북정상은 이번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4·27판문점선언 이행의 확고한 의지와 남북관계를 발전시켜 통일을 실현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며 "전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민족자주', '민족대단결'의 원칙을 재확인하고, 한반도의 ... [홍서윤 기자]
대전의 어린이 생활공간 중 대기오염이 가장 심각한 곳은 서구 둔산동 ‘샘머리아파트2단지 놀이터’와 대덕구 비래동 ‘아이조움아파트 놀이터’로 조사됐다. 대전충남녹색연합은 '세계 차 없는 날'을 이틀 앞둔 20일 '대전시민 대기오염 특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단체는 지난 4월 25부터 26일까지 250여명의 시민과 함께 초등학교 등 어린이들 생활공간 122개 지점의 이산화질소 농도, 26개 지점의 미세먼지 농도를 조사하는 대기오염모니터링을 진행했다. 모니터링 결과 이산화질소 농도가 가장 높은 곳은 서구 샘머리아파트 2단지 놀이터... [홍서윤 기자]
방사장을 나갔다 사살된 퓨마의 사체 처리를 놓고 한 때 ‘박제’설이 나왔지만, 소각하는 것으로 최종 결론이 났다. 대전오월드에서 기르던 퓨마는 지난 18일 사육장 문이 열린 틈에 밖으로 나왔다가, 밤이 깊어지면서 맹수류인만큼 혹시 모를 인명피해를 우려해 결국 사살됐다. 사살 하루뒤에는 사체처리를 놓고 논란이 이어졌다. 일각에서 “학생 교육과 생물 다양성 보전 목적에서 전시해야 한다”며 퓨마 사체를 박제하자는 얘기가 나왔지만, “죽어서도 구경거리로 만들거냐”는 시민들의 반발도 거셌다. 오월드를 관리하는 대전도시공사는 논란이 일자... [홍서윤 기자]
대전둔산경찰서 둔산지구대는 지난 11일 은행 직원의 기지로 보이스피싱 현금인출액 A(34) 씨를 검거했다고 19일 밝혔다. 지구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28분경 급하게 고액을 출금하려는 고객의 행동을 수상히 여긴 은행 직원이 112로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는 은행직원을 사칭해 ‘저금리로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하려면 다른 금융기관과의 거래실적을 만들어 신용을 높여야 한다’고 속여 2000만원을 송금하도록 했다. 김윤곤 둔산지구대장은 "최근 저금리로 대환대출을 해 준다고 속이는 대출사기형 보이스피싱이 증가하고 있다”며 “... [홍서윤 기자]
금강유역환경청은 관내 축산농가에 27일까지 무허가 축사 적법화(1단계) 이행계획서 제출을 반드시 준수해달라고 19일 밝혔다. 무허가 축사는 가축분뇨법에 따라 가축분뇨 배출시설 설치허가(신고), 건축법에 따른 건축허가를 받지 않은 축산농가를 말한다. 앞서 범정부 차원의 무허가 축사 적법화 추진대책에 따라 축사규모에 따라 3단계로 나눠 적법화 이행기한을 부여한 바 있다. 관내 무허가 축산농가(8251개소)에서 27일까지 이행계획서를 해당 지자체에 제출하면, 축사 크기·규모 등 현황 측량, 건폐율 등 건축 관련 인허가, 용도변경 등... [홍서윤 기자]
쉽고 재미있게 효(孝)를 체험할 수 있는 국내·외 유일한 축제가 대전에서 열린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대전효문화뿌리축제’가 내달 5~7일까지 3일간 대전 중구 사정동 뿌리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대전효문화뿌리축제는 조상의 얼과 지혜를 찾아보며, 효 실천을 다짐하는 체험 교육형 축제다. 대전 유일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4년 연속 국가유망축제로, 지난해 전국에서 35만명이 다녀갔을만큼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축제 주제는 '자연 속 효통 놀이세상'이다. 준비된 체험프로그램만 80여개에 달해, 세대 가릴 것 없이 가족이 함... [홍서윤 기자]
지난 18일 발생한 대전오월드 퓨마 탈출 과정에서 발송된 대전시 긴급 안전안내문자가 시민들 사이 회자되고 있다. 대전시는 이날 오후 5시10분경 ‘대전동물원에서 퓨마1마리 탈출 보문산 일원 주민 외출 자제 및 퇴근길 주의바랍니다’라는 안전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보통 안전안내문자는 지진이나 폭우 등의 재난상황에서 발송돼 왔는데, 이번 맹수 탈출 사례를 알리는 문자는 이례적이었던 것. 시는 첫 안내문자 이후로 오후 9시1분에 당시 중구지역에 있던 사람들만 대상으로 “현재 퓨마 포획 진행중이오니 보문산 일대 등산 자제 협조를 요청드... [홍서윤 기자]
대전오월드에서 사육하던 퓨마가 방사장을 탈출해 지난 18일 끝내 사살되면서, 운영기관 관리부실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사살 하루 뒤인 19일까지 오월드는 퓨마가 방사장을 언제 탈출한 것인지 정확한 시간도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오월드 등에 따르면 퓨마의 탈출 사실을 인지한 것은 담당사육사가 오후 5시경 전시동물 교체를 위해 방사장을 방문했을 때다. 퓨마가 사육장 밖으로 나갈 수 있었던 것은 정확한 사실확인을 진행 중이나, 18일 오전 청소하러 들어갔던 사육사가 문단속을 제대로 안한 것이 배경으로 꼽힌다. 사육사가 청소한 시... [홍서윤 기자]
대전오월드 우리에서 탈출한 퓨마 한 마리가 4시간여를 배회하다 수색대에 사살됐다. 18일 대전시와 대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15분경 대전 중구 사정동에 위치한 대전오월드에서 키우던 퓨마 한 마리가 우리를 탈출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퓨마 2마리가 있던 우리에서 1마리가 탈출한 것. 탈출한 퓨마는 암컷으로, 2010년에 오월드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무게는 약 60kg에 달한다. 시는 긴급안내문자를 발송해 주민 대피를 알렸고, 소방본부는 항공대와 구조대 등 60여명의 인력과 경찰특공대를 동원해 수색작업을 펼쳤다. ... [홍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