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대전지역 코로나19(이하 코로나) 대확산으로 연중 최대 ‘빅이벤트’를 앞둔 문화·체육계의 수심이 깊어지고 있다.새봄을 맞아 여는 공연과 프로스포츠 홈 개막 등이 줄줄이 예정돼 있었으나, 이번 거리두기 격상으로 수용 인원 조정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7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지역 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정으로 국공립시설은 수용인원의 30% 이내, 스포츠 관람은 10% 이내로 입장 인원이 제한된다.이번 거리두기 격상은 동구 학원가를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 조짐이 보이자 내려진 특단의 조치지만 큰 행사들을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코로나19(이하 코로나) 국내 신규 확진자수가 48일만에 6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충청권에서도 학원과 종교시설 등을 통한 연쇄감염이 지속 발생하고 있다. 7일 충청권 4개 시·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기준 △대전 43명 △세종 1명 △충남 16명 △충북 8명이 추가 확진됐다. 대전에선 이날 하루에만 43명의 확진자가 쏟아져 나왔다. 동구 A학원에서 시작된 이번 감염은 학교 등 n차 감염을 통해 확산해 현재 관련 확진자는 모두 69명에 이른다. 특히 동구 지역을 넘어 서구 고등학교, 중구의 학원으로 확산되면서 확산 범위를 넓혀가고 있
[충청투데이 송혜림 기자] 하나의 사업장을 5인 미만으로 분할해 각종 가산 수당과 연차 휴가 등을 지급하지 않은 사업장들이 대거 고발됐다.충청권에서도 이같은 ‘꼼수영업’을 벌인 사업장들이 곳곳에서 포착되면서 일각에선 전면적인 실태조사를 통해 노동자 권리를 보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7일 시민단체 ‘권리찾기유니온’에 따르면 해당 단체에는 전국 각지에서 ‘가짜 5인 미만 사업장’ 80여곳이 제보됐다.가짜 5인 미만 사업장 유형은 △한 사업장을 서류상 2곳 이상으로 쪼개 5인 미만으로 위장하는 방식 △임시직·사업소득 노동자·
[충청투데이 송혜림 기자] “아들이 다니던 학교에서 확진자가 나왔어요. 너무 불안해서 아들과 함께 검사를 받으려고 왔습니다"7일 오후 1시 30분경 대전 한밭체육관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임시선별진료소에서 만난 A(46·여) 씨는 이같이 토로했다. A 씨와 함께 교복을 입고 진료소를 찾은 B(18) 군은 자양동의 한 학교에 재학 중이며 이 학교에서 전날 확진자가 발생했다.A 씨는 “아들도, 나도 가족들에까지 코로나가 번질까봐 걱정된다"며 “검사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두렵다"고 말했다. 이날 찾은 해당 진료소에는 A 씨 모녀 뿐만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충북도와 충북과학기술포럼은 7일 충북대학교 오창캠퍼스 융합기술원에서 첨단산업의 필수 소재인 희토류 육성방안 마련을 위한 '친환경 희토류 첨단소재 산업육성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21세기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의 주요 산업인 전기자동차, 이차전지, 풍력 및 태양열로 대표되는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필수 소재인 희토류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산학연이 협업해 개최했다는데 뜻깊은 의미가 있다 온·오프라인으로 병행 개최된 이번 포럼에서는 희토류 산업현황 및 생산자와 수요자 입장에서의 희토류에 대한 발제가 진행됐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자치경찰 조례를 둘러싼 충북도와 충북경찰청의 갈등이 좀처럼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이시종 충북지사와 임용환 충북경찰청장은 6일 도지사실에서 비공개 만남을 갖고 접점을 모색했으나 결국 입장차만 확인한 채 마무리됐다.20여분간의 대화 뒤 이 지사는 취재진에 "청장께서 충분히 뜻을 피력했고, 저 또한 열심히 들었다"고만 말했다.임 청장 역시 "경찰의 입장과 직원들이 우려하는 상황을 충분히 설명했다"는 선에서 말을 아꼈다.두 사람의 합의가 불발된 것으로 보이면서 자치경찰 조례를 둘러싼 논쟁은 도의회 심의를 통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쌍용양회 산업폐기물 매립장 반대 단양군 대책위원회가 7일 단양군청 현관에서 영월 쌍용양회 산업폐기물 매립장 조성을 결사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이들은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추진 중인 산업폐기물매립장 조성 예정지는 과거 60년간 석회석을 채굴한 곳으로 지하에 수많은 동공이 많아 빗물이 줄줄 새 대규모 지반침하와 붕괴 가능성이 높은 석회암 지대”라며 “영월에서부터 단양과 제천을 거쳐 서울로 흘러가는 한강수계의 상류”라고 강조했다.또 “서강은 단양과 제천, 충주와 수도권 시민의 식수원일 뿐만 아니라 생태박물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코로나19(이하 코로나) ‘4차 대유행’이 결국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이어졌다. 충청권에선 최근 학원과 학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폭증한 대전시가 가장 먼저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했고 오는 9일 예정된 정부 차원의 거리두기안 발표에서 단계 격상 가능성도 점쳐진다.대전시는 7일 허태정 대전시장,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송정애 대전경찰청장이 참여한 가운데 ‘긴급방역 및 점검대책회의’를 열고 현재 1.5단계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8일부터 오는 18일까지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최근 들어 대전지역 내 코로나 확진
[충청투데이 이환구 기자] 중앙아시아 3개국을 순방 중인 박병석 국회의장이 6일 오후(현지시간)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을 만나 양국 우호관계를 재확인하고 무역, 교육, 혁신 성장, 산업 다변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협력을 약속했다. 박 의장은 수도 타슈켄트의 대통령 집무실에서 이뤄진 면담에서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취임 후 문재인 대통령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양국 관계가 바람직한 번영의 동반자 관계로 발전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즈베키스탄이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중심, 혁신 성장, 산업 다변화 정책에 한국이 진정한 친구가 되고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대전시가 새로운 대전 100년 도약을 위한 ‘대전형 뉴딜 10대 특화과제’에 역량을 집중해 성과창출을 앞당길 계획이다.7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민참여 정책제안 플랫폼 대전시소를 통해 진행된 온라인 설문에서 디지털뉴딜 4개, 그린뉴딜 4개, 안전망강화 1개, 균형발전 1개 등 모두 10개 과제가 시민이 직접 뽑은 대전형 뉴딜 특화과제로 선정됐다. 디지털 뉴딜 분야에서는 △대덕특구 재창조 △인공지능 기능 지능형 도시 구축 △사물인터넷 기반 재난안전통합 플랫폼 구축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 고도화 사업이 선정됐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법원 부동산 경매시장에서 지난달 대전·세종의 낙찰가율이 전국 상위권을 맴돌면서 충청권 경매시장도 활황을 이루고 있다.7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3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경매 진행건수는 1만 1850건으로 이 중 4926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41.6%,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82.6%를 기록해 역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낙찰가율 직전 최고치는 2003년 7월의 79.1%로 전국 모든 용도 부동산의 월별 경매 낙찰가율이 80%를 넘긴 것이다.충청권 부동산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올해 1부 리그 승격을 목표로 달리고 있는 대전하나시티즌이 ‘격동의 홈 3연전’을 앞두고 필승을 다짐했다. 7일 대덕구 덕암축구센터에서 ‘4월 홈 3연전 미디어 데이’가 개최됐다. 이번 미디어데이는 오는 11일부터 연이어 열리는 홈 3연전을 맞이해 마련됐으며 이민성 감독과 이진현, 이종현 선수가 참여해 1부 승격의 의지를 다졌다. 이민성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은 “아직까지 홈에서의 승리가 없어 부담이 큰 것은 사실이지만 홈 3연전인 만큼 모든 선수들이 집중을 해 승리로 이끌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로테이션보다는 총력전으로 간다는 계획
[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지역 대학 위기 해법충북 소재 대학들은 정원 미달 사태를 막기 위해 취업에 유리한 학과를 육성하는 한편 취업이 어려운 학과는 통폐합하는 등 학과개편을 추진해 왔다.청주대학교는 지자체와 함께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충북도 신성장 동력에 발맞춰 항공·디자인·보건·바이오 등 4개 분야를 특성화했다. 청주시에 들어서는 방사광 가속기 관련 학과 신설도 추진하고 있다.유원대학교(구 영동대)는 2016년 3월 충남 아산에 제2 캠퍼스를 개교하고 6개 IT 학과를 이전했다. IT 학과는 수도권,
서해선복선전철 '삽교역' 신설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충남도청이 위치한 내포신도시를 제대로 키우려면 삽교역 신설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삽교역 신설을 위한 범 군민 유치 추진위원회는 지난해 12월부터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정문 앞에서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석 달 가까이 집회를 이어오고 있다. 이 집회에 황선봉 예산군수를 비롯한 1000명 가까운 예산군민들이 동참했다. 당국은 이들의 간절한 목소리를 경청해야 마땅하다.삽교역 신설은 비단 예산군만의 사안이 아닌 충남도의 과제다. 그래서 양승조 충남지사도 삽교역
7월 시행되는 자치경찰제와 관련해 입법예고된 조례안을 놓고 충북도와 충북경찰청이 갈등을 빚고 있다는 소식이다. 양 기관의 현격한 시각차로 인해 결국 '무늬만 자치경찰'로 결론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정부가 이해 당사자인 전국 광역자치단체 의견을 묵살하고 무늬만 자치경찰제 법안을 국회에서 일방적으로 통과시키면서 시작됐다. 정부가 인사권과 재정지원 등 '갈등 해소'의 중재 방안을 조속히 제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이유다. 충북도는 ‘경찰청 표준조례안’을 문제 삼으며 지난 달 23일 자
박원순 사건의 취재물 '비극의 탄생'의 저자로서 6일자 신문에 실린 에 반론을 제기한다.강준만 교수의 '역사 산책' 시리즈를 비롯해 그의 저작 대부분을 탐독한 독자로서 그의 이번 글은 극히 실망스럽다. 강 교수는 칼럼에서 저자가 한 가지 주제를 깊게 파는 연구자들에게 나타나는 터널 시야(tunnel vision)'에 빠졌다고 비판했다.저자가 △취재원에 대한 '거리 두기'를 포기하고 오히려 자신이 새롭게 규정한 피해자들에 대한 '감정이입'의 수준으로까지 나아갔고 △ 피해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전재홍 사진가가 오는 17일까지 대전 탄방동 갤러리 탄에서 ‘리틀보이-제국의 바벨탑’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식민지 수탈과 대륙 진출을 상징하는 철도시설인 20개 철도역 급수탑을 기록하기 위해 마련됐다.대전 원동에서 출생한 작가는 어린 시절부터 대전역 급수탑과 증기기관차 석탄 공급시설을 보면서 자랐고 건축물이 인간에게 미치는 ‘식민지 건축물의 정치’에 관심이 생겼다. 이후 다큐멘터리 작업을 해오면서 지난해 20개 지역의 철도급수탑 작업을 마쳤다. 전시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갤러리 탄으로 문의하면 된다
“당신들이 내 꿈을 앗아갔어요.” 당시 16세이던 스웨덴 출신의 그레타 툰베리는 2019년 뉴욕에서 열린 UN 기후행동 정상회의에서 이같이 일갈했다. 툰베리는 2018년부터 매주 금요일 등교를 거부하고 스웨덴 국회의사당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인 인물이다. 이후 툰베리는 기후변화 저항의 아이콘이 되었고, 1인 시위는 ‘미래를 위한 금요일(Friday for future)’이라는 국제 캠페인으로 발전했다.툰베리가 처음은 아니다. 1992년 캐나다 출신의 세번 스즈키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UN 지구 정상회의에서 “당신들의 결정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괴산군과 한국수력원자력이 7일 군청 회의실에서 괴산수력발전소 공도교 개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괴산산막이옛길 시즌2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차영 괴산군수, 정헌철 한국수력원자력 한강수력본부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 기관차 △공도교 이용 및 개방에 관한 사항 △공도교 안전시설 구축 및 시설유지·관리 △기타 양 기관의 상생발전과 우호증진에 관한 사항에 대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 특히, 이번 협약으로 괴산수력발전소 공도교를 주말 및 공휴일에 개방해 산막이옛길을 기